5살 맞은 하이트진로 ‘테라’…누적판매 45억병 이상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 가정채널 연평균 성장률 26% 눈길 올해 가정채널 중심으로 다양한 용량‧한정판 제품 출시 예정

2025-03-20     박영주 기자
청정라거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청정라거-테라’가 출시 5주년을 맞았다며,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만 45억병이 넘는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의 누적판매량은 지난 19일 기준으로 45억4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된 꼴이다. 21세기 이후 출시한 맥주 브랜드 중 동일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펜데믹 위기를 넘기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측은 테라의 성공요인으로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을 꼽았다.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이트진로는 가정‧유흥채널별 전략을 차별화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제품 다양화 전략으로 대형마트‧편의점 등의 가정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해 테라의 가정채널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6%을 기록했다. 특히 캔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음식점과 술집 등 유흥채널에서는 재미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스푸너‧쏘맥타워 같이 테라 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한 결과 테라의 지난 5년 유흥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했다.  특히, 홍대‧신촌‧건대 등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개강시즌인 3~5월의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에도 성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대학가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가정‧유흥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