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외화예금
2025-03-20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종식하고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다.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 심리로 투자자들은 이른바 ‘엔테크(엔화+제테크)’라 불리는 엔화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상승한다면 엔화를 팔아 환차익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엔당 800원대를 찍은 '엔저'일 때 엔화를 사고, 비싸지면 되팔아 환차익을 볼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환차익에 대해선 세금도 붙지 않는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도 늘어난 추세지만 주식 변동성에 따른 위험부담이 있어 엔화예금에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투자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외화예금이란?
외화예금은 우리나라 통화인 원화를 달러나 엔화 등의 외화로 환전해 통장에 넣어두는 예금 방식을 의미한다.
정기예금은 정해진 금리만 받지만, 외화예금은 정해진 금리 외에도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까지 추가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화예금 통장은 재테크 수단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시에도 유리하다. 환율이 낮을 때마다 원화를 입금하고 해외여행 시 출금하면 환율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난 1월 토스뱅크에서는 하나의 계좌로 환전 수수료 부담 없이 17개 외화를 거래할 수 있는 외화 입출금 통장을 출시하며 인기를 끈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