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美 교량 붕괴 사고, 그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2025-03-27 어기선 기자
성수대교 붕괴는
성수대교 붕괴는 1994년 10월 21일 발생한 사고이다. 시내버스와 차량이 그대로 추락하면서 큰 인명피해를 발생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와우아파트 붕괴사고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붕괴 사고로 물린다. 김영삼 정부가 사고공화국으로 불리게 만든 결정적인 사고이다.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인데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그 충격은 상당했다. 특히 무학여고 학생들의 사망은 안타까움을 더하게 만들었다.동아건설 책임
성수대교 붕괴 사고가 일어난 것은 동아건설의 책임이 컸다. 유효단면적의 감소와 응력집중을 유발하게 한 용접시공의 결함과 제작오차 검사 미흡. 지어졌던 1970년대에는 파격적이었던 트러스 공법이 쓰였는데, 설계와 시공이 미흡했고, 유지보수도 부실했다. 또한 서울시도 책임이 컸다. 급속도로 급증하는 차량 통행량을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성수대교에 차량이 상당히 물리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면서 붕괴를 가속화시켰다. 결국 성수대교로 인해 동아건설은 역사속에 사라져야 했고, 당시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부 관료들은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를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건설업계의 오래된 관행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