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2024-03-29     김진혁
[파이낸셜리뷰] 공자가 하급 관리로 있는 조카인 공멸에게 물었다. “네가 이 자리에 일하며 얻는 것이 무엇이며 잃은 것이 무엇이냐?” 공멸은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잃었습니다. 일이 많아 공부를 못했고, 보수가 적어 친척 대접도 못하고, 공무가 너무 다급해서 친구와 사이가 더욱 멀어졌습니다.” 그 후 공자는 공멸과 같은 지위에 있는 제자 지천에 똑같은 질문을 하였다. 지천은 대답하기를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배운 것을 실험해 보았고, 보수를 아껴 친척을 대접하니 더욱 친숙해졌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교제하니 우정이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같은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공멸은 늘 불만으로 불행하게 지냈지만, 자천은 늘 만족하여 행복하게 산 것이다. 어느 현자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일꾼에게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하고 물었다. 첫 번째 사람은“벽돌을 쌓느라고 힘들어 죽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사람은 “먹고살기 위해 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신을 경배할 성전을 만들고 있어 기쁩니다.”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있다. 술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저쪽 코너에 호프집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기독교인은 "저기 OO교회 보이시죠?” 사람들에게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이라고 합니다. 목사는 ‘십자가’라고 하고,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한다.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녹십자’라고 대답한다. 모두가 자기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틀린것이 아니고 다를 뿐이다. 따라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 대상이다. 학생으로 계속 남아있자->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폭삭 늙는다. 과거를 자랑하지 말자-> 처량해보인다. 징징대는 것은 행복에 도움이 못 된다. 굳이 충고 하지 말자-> 그냥 더 열심히 사세요. 왜 시도조차 하지 않는가 -> 미래는 서툴지만, 현재의 경험은 탁월하다. 불평, 불만하지 말자-> 가엾어 보인다. 꿈이 없는 삶의 증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