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경제리뷰] 황사
2025-03-29 어기선 기자
역사 속 황사
삼국사기 신라 아달라 이사금 21년(174년) 기록에는 흙비가 내렸다고 기술됐다. 명종실록 5년(1549년) 3월 22일에는 한양에 흙비가 내렸다고 기록돼 있다. 현대에서는 황사가 인체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하지만 고대에서는 황사는 순기능도 있다. 그것은 한반도의 지력(地力)을 높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일강이 범람을 해서 이집트 농사를 풍족하게 만드는 것처럼 한반도는 황사가 한번씩 덮치게 되면 그에 따라 지력이 높아지면서 그에 따라 농사도 풍년을 이룰 수 있게 만든다. 그것은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일어난 모래바람이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무기질을 품게 된다. 여기에 황해를 지나면서 바다의 플랑크톤을 섭취하게 되면서 황사는 영양분을 품게 된다. 그것이 한반도에 뿌려지면서 토지를 비옥하게 만든다.현대에서의 황사
하지만 현대에서의 황사는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 그 이유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각종 매연을 뿜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황사가 매연 등을 품으면서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가 인체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최근 들어 식목에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사막화 억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우리나라도 내몽골 및 고비사막에 대한 나무 심기에 상당한 관심을 두면서 황사 줄이기에 앞장 서고 있다. 하지만 사막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황사는 더욱 자주, 심하게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