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지원 사업 펼치는 기업들…bhc 아웃백, 대상, LG생활건강
2024-03-29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부쩍 포근해진 봄바람처럼 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전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bhc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일 축하 파티를 지원했다. 대상과 LG생활건강은 ‘꿈드림팩’ 사업에 참여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전달했다.
bhc, 러브백 아웃백 데이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일 축하 파티를 지원해주는 ‘러브백 아웃백데이’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러브백 아웃백데이’는 저소득 장애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외식 경험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아웃백 매장에 초대해 외식 기회를 나누고 생일 파티를 열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웃백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외식 나눔에 앞장서기 위해 아웃백이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새롭게 기획했다.
아웃백은 ‘러브백 아웃백데이’의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26일 아웃백 하남스타필드점에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저소득 장애인 20여 명을 초청해 식사를 제공하고,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아웃백 하남스타필드점은 블랙라벨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 패밀리 세트를 비롯해 애피타이저 메뉴 5종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기브미 파이브’, ‘치킨텐더 샐러드’ 등 메인 메뉴 및 사이드, 디저트 메뉴들을 제공했다.
bhc그룹 관계자는 “외식은 한 끼 식사의 의미를 넘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의미가 크다”며 “아웃백은 ‘나보다는 우리’라는 기업 철학을 토대로 소외계층에 외식 기회를 제공 및 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러브백 아웃백데이’를 지속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웃백 하남스타필드점은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관내 장애인을 초청해 생일 축하 행사인 ‘러브백 아웃백데이’를 분기별 1회씩, 연간 총 4회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아웃백은 러브백 캠페인을 통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 발전 후원금 및 물품을 지원했으며, 전국 아웃백 매장들 역시 해당 지역 복지단체와 협업,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상, 아동 꿈드림 사업
대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LG생활건강과 함께 저소득 가정 아동 희망 지원을 위한 ‘아동 꿈드림’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동 꿈드림’ 사업은 고물가 상황 속 저소득 가정 아동의 교육, 양육, 생계에 대한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여건을 마련하는 활동이다. 대상은 2021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식사대용품, 문구류, 생활용품이 담긴 ‘꿈드림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열린 ‘아동 꿈드림’ 사업 착수식에는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꿈드림팩’에는 청정원 호밍스 소고기 미역국과 사골진곰탕을 비롯해 청정원 옛날짜장 및 카레여왕 비프카레, 종가 순쌀컵 누룽지 등 대상 제품 10종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연필, 알림장 등 문구류와 핸드솝, 샴푸 등 생활필수품도 함께 담았다. 총 1만 4000세트의 ‘꿈드림팩’은 올해 말까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7회에 걸쳐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 아동 2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미래 세대인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주춧돌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저소득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ESG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존중’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상은 2021년 저소득 가정 아동 꿈지원 ‘드림박스’ 사업을 통해 약 7천만원 규모의 식품류 및 문구류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22년부터 ‘아동 꿈드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표 ‘꿈드림팩’
LG생활건강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함께하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꿈드림팩’ 사업에 물품을 지원했다.
아동들의 건강한 생활여건을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으로 시작해서 올해로 4회차를 맞았다. 금년에는 아동 2000여 명에게 총 7회에 걸쳐 꿈드림팩 1만 4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꿈드림팩에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세꼼마, 오가니스트 등 주요 브랜드의 로션, 샴푸, 핸드워시 등 생활용품을 담았다.
28일 서울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꿈드림팩 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LG생활건강은 우리 사회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꿈과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미래 고객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차별적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충남 천안지역 취약계층에게 10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같은 달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도 ‘사랑의 희망박스’ 400개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