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구직자, ‘청년 채용 존’ 1차 면접 38% 통과
2024-04-02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지난달 진행한 소규모 청년채용설명회 ‘2024년 제1회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을 통해 청년 구직자 26명 중 10명이 서류와 1차 면접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에서 현대기술산업㈜, ㈜와이즈네스코, 현대디지텍코어㈜, ㈜오레팜, ㈜지에프엘, ㈜영신알에프, ㈜유티지, 드림메타웍스㈜, ㈜골든에스앤씨 등 9개 기업이 10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서류 및 1차 면접 통과 소식을 전하며 2차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은 하남시가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소규모 채용설명회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병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5개(의료서비스업·제조업·정보서비스업·정보통신업 등)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청년 채용 ZONE에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 참여를 늘림으로써 청년 참가자 규모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첫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행사(9개사) 대비 6개 기업이 더 많은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청년도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26명으로 늘었다.
기업들은 이날 행사에서 채용설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기업정보를 소개하고, 구직 청년들은 안내에 따라 이력서 제출부터 채용 면접 및 채용 문의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채용 절차를 밟았다.
이날 ㈜골든에스앤씨와 ㈜유티지에 지원한 김연재씨는 “구직자 입장에서 일반적인 채용 절차는 이력서 등 지원서류 제출부터 면접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해 불편했는데,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의 경우 원스톱으로 진행돼 매우 편리했다”라며 “또한 기업의 인사팀이 직접 나와 기업의 세세한 정보를 전달해준 덕분에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하남시는 청년들이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고, 집을 장만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청년일자리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취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토대로 취업을 위한 교육과 주거안정을 위한 월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 ZONE는 오는 6월에 개최되며 하반기에는 9월과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