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업계는 팝업스토어 열풍…하이트진로 vs 오비맥주
2025-04-03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최근 유통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팝업스토어를 열며 제품 홍보에 전력을 가하고 있다. 이번에 ‘진로골드’를 선보인 하이트진로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출시한 오비맥주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실내형 테마파크, 진로골드 판타지아
먼저 하이트진로는 ‘부드러움의 황금비율 - 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서울과 부산에 열고, 소비자 공략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진로골드 판타지아'는 실내형 테마파크 콘셉트 아래, 진로골드 브랜드 색상 로즈골드와 에메랄드 블루를 적용해 카니발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로골드 판타지아 외관 역시 건물 전면에 진로골드 제품 규모감 있게 배치하고 황금두꺼비 캐릭터를 부각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팝업스토어는 ▲포토존 ▲체험존 ▲시음존 ▲굿즈존 등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포토존에서는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항공샷이 가능한 하이앵글, 쏘맥자격증 발급 등 4개의 특색 있는 사진촬영 공간을 배치했다. 체험존은 사격게임, 난타게임 등 카니발 대표 게임 5종을 즐길 수 있다. 이 중 3개의 미션을 성공하면 시음존에서 부드러운 맛의 진로골드와 안주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두꺼비모양의 식용금, 금 아이스크림, 굿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획득할 수 있는 럭키볼 뽑기도 진행한다.
서울 성수점 팝업스토어는 5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 부산 서면점은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 체험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신제품 ‘진로골드’를 알리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맥, 신규 캠페인 ASAP와 함께
오비맥주 한맥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생)' 업그레이드와 신규 캠페인 ASAP(As Smooth As Possible)오픈에 맞춰 10일까지 여의도 IFC몰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캠페인 키워드 ‘As Smooth As Possible(가능한 부드럽게)’은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대변하는 문구인 ‘ASAP(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빨리)’를 한맥의 부드러운 매력을 상징하는 단어 ‘Smooth’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한맥은 최근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 생맥주를 업그레이드해 한층 더 부드러워진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을 선보이는 등 ‘부드러운’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에 본격 돌입했다. 수지와 함께한 이번 신규 TV 광고에서도 한맥만의 부드러운 ‘환상거품’을 알린다.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 스토어에서는 한맥 생맥주가 차오르는 듯한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대형 생맥주 조형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생맥주 체험존에서 한맥 생맥주뿐만 아니라 한맥만의 독특한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은 한맥의 특장점인 부드러운 풍미와 거품을 극대화한 생맥주다. 오비맥주는 부드러운 거품이 강점인 한맥의 최상 음용 경험을 위해 최근 생맥주 기계에 특수하게 제작된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했다. 전용잔에 따르면 한맥의 밀도 높은 거품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100초 환상거품 리추얼’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