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LLM(대규모언어모델)
2025-04-09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인 LLM(대규모언어모델) 개발 경쟁에 나섰다. 오픈AI, 아마존, 메타, 일론 머스크의 xAI 등이 올해 하반기 차세대 LLM 모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3월 출시한 GPT-4의 다음 버전인 GPT-5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AI 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추론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타는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Llama)-3’를 오는 7월 공개할 예정이다. 라마 3는 답변 부분에서 큰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 타이탄이라는 AI 모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아마존 베드록’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AI21 랩스, 엔트로픽, 코히어, 스태빌리티 AI 등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으로 불리는 ‘그록(Grok)’도 차세대 모델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 2.0이 현재 학습 중이며 모든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AI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LLM(대규모언어모델)이란?
LLM(대규모언어모델)이란 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로 인간의 언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말한다.
방대한 양의 언어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여 작업하며 인간이 말하는 자연어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급 AI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 딥러닝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LLM은 패턴을 분석하고 의미를 추출하며, 상당한 정확도로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최근 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로 하는 문서 작업은 물론 이미지, 영상 생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는 다수의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그래픽 영상 작업을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을 높였다. 고품질의 영상을 ‘1인 스튜디오’에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면서 영상업계에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중국 빅테크들도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속속 선보이면서 전 세계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