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동아제약‧동국제약‧보령‧휴젤‧한미약품‧JW중외제약‧동성제약

2025-04-09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제약은 KF94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출시했으며, 동국제약은 자사 대표제품인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으며, 휴젤은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Licellvi)’가 브라실 식품의약품감시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CP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JW중외제약은 졸음 부작용을 줄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지퀵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동성제약은 ‘미국 암 연구학회(AACR 2024)’에서 신약 포노젠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더스논 에어블 KF94 보건용 마스크’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더스논 에어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더스논 마스크는 100% 국내 생산 부자재를 사용했으며 KF94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다.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숫자가 표시돼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더스논 에어블KF94 마스크는 초미세먼지, 황사, 감염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의 이어 밴드와 밀착이 용이한 코편(코 지지대)을 적용했다. 마스크 안쪽 공간이 여유 있는 새부리형으로 호흡 시에도 편안하다. 해당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 디몰(:Dmall)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스논 브랜드 담당자는 “다양한 환경 변화로 인해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편안하고 안전한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식약처 허가를 받은 100% 국내 생산 더스논 마스크로 건강한 일상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판시딜·마데카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1위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대표 일반의약품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조사’에서 탈모치료제와 상처치료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판시딜은 6년 연속, 마데카솔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다시 한번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판시딜’은 브랜드파워 지수(K-BPI) 1000점 만점에 758.6점을 획득해 2위 브랜드(243점)와 비교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초 인지도가 66.6%로 높게 나타나 2‧3위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였다.  판시딜의 일반의약품 경구용 탈모치료제 10년 연속 판매 1위(2014년~2023년 IQVIA 데이터 기준)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꾸준한 소비자 인지도가 선호도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판시딜’은 모발과 손톱의 구성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등과 모발 영양성분인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성분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제품이다. 모발 필수 영양성분들이 혈액을 통해 모근조직 세포에 직접 공급돼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덜 빠지며 손상된 모발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마데카솔’은 브랜드파워 지수(K-BPI) 718.7점을 획득했다. 브랜드 충성도 중 이미지‧구입가능성‧선호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데카솔 시리즈의 주성분인 식물유래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TECA)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은 다양한 상처의 유형에 맞춰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겔,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분말, 마데카습윤밴드와 같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공신력 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다년간 연속 1위로 선정되며 탈모치료제와 상처치료제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입증된 효과 뿐만 아니라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보령

#보령
보령-빅씽크, 유방암치료제 2종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

보령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가이드라인에서는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라는 점에서 조기 유방암 환자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해왔다. ‘풀베트’는 보령에서 출시한 풀베스트란트 성분의 유방암 치료제로, 해당 성분으로는 국내 유일의 제네릭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판매 중인 젤로다, 탁솔, 삼페넷에 이어 항암 신약인 너링스를 확보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29만934명으로 1위인 갑상선암(40만877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및 독보적인 영업 마케팅력, 항암제 국산화 노력 등을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갈 계획이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전무)은 “이번 양사 협력으로 보령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부터 연장 보조치료 영역까지 포괄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권을 확대하고,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사진=휴젤

#휴젤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브라질 품목허가 획득

휴젤은 자회사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Licellvi, 블루로즈 포르테)’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기업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타입 봉합사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했다. 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성형외과‧피부과‧치과를 나눠 브랜드를 진행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진료과별 영업·판매활동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 에스테틱 시장에 ‘리셀비’를 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PDO 봉합사를 포함해 휴젤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공정거래의날 기념식서 위원장 표창…“공정거래 문화 확산 기여”

한미약품은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CP 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 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 등급인 ‘AAA’를 5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4월1일 공정거래의 날에 준법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자율준수 의지를 다지는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자율준수의 날’에는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이 CP 실천 의지를 다지는 윤리경영 실천 선서를 한 뒤, 개인별 CP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CP 하이레벨 테스트도 진행하는 등 CP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한미약품은 또한 CP 등급 ‘AAA’ 5년 연속 유지에 안주하지 않고 ▲법인카드 사용 분석 자동화 및 점검 확대(OCR) ▲CP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지속 ▲윤리경영 전 사업장 확대 ▲리스크 평가 시스템 구축 & 내부심사 강화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운영 등과 같이 CP 운영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은 한미그룹의 적극적 자율준수 문화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경사”라며 “윤리경영의 가치와 CP 문화가 임직원들에게 내재화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지퀵 연질캡슐’ 출시

JW중외제약은 졸음 부작용을 줄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지퀵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알지퀵 연질캡슐은 항히스타민(성분명: 펙소페나딘 염산염) 코 알레르기 치료제로 미세먼지‧꽃가루 등에 의한 재채기‧콧물‧코막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펙소페나딘 염산염은 졸음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이 낮아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 부작용을 개선한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다.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가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알지퀵 연질캡슐은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 전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1캡슐 60mg 함량으로 패키지당 10개입으로 구성돼있으며 별도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
‘미국 암 연구학회(AACR 2024)’서 신약 포노젠 연구결과 발표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 암 연구학회(AACR 2024)’에서 신약 포노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암 연구학회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어깨를 함께하는 세계 3대 암 학술대회 중 하나다. AACR 2024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들은 항암치료와 신약 등에 관련한 연구발표를 진행하고 파트너사를 모색하거나 라이선싱 아웃에 나선다. 

미국 암 연구학회의 마가렛 포티(Margaret Foti) 회장은 개막식을 시작하며 올해 약 2만2500 명 이상의 참여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7100여편의 초록이 발표됐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암 연구에서의 잠재적 활용에 대한 발표들이 주목 받았다.
 
이날 동성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인 광과민제 ‘포노젠’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동성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승인받으며 제품화 단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해 광역학 진단(PDD)으로 복막암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복강경 진단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백색광만 사용했을 때 84.9%와 18.8%에 비해 PDD를 시행했을 때 각각 90.8%와 25.0%로 증가한 사실을 확인하며 복강경 시술에서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관찰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는 복막암 진단 및 관리에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