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동아제약‧대웅‧메디톡스‧보령‧일동제약‧휴젤

2025-04-15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제약은 편두통 완화를 위한 셀프 메디컬 케어 디바이스 ‘솔루메디-M’를 출시했으며 대웅제약은 멕시코에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과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했으며,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임신 및 생리주기 안정을 위해 찾는 성분을 담은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을 출시했다. 일동제약은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한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의 새 TV-CM을 선보였으며, 휴젤은 ‘AMWC Monaco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솔루메디-M’ 출시
‘오쏘몰’ 멀티비타민 부문, 국내 판매 1위

동아제약은 편두통 완화를 위한 셀프 메디컬 케어 디바이스 ‘솔루메디-M’을 출시했으며,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이 지난해 국내 멀티비타민 부문 판매 1위에 등극했다는 소식을 15일 전했다. 먼저 ‘솔루메디-M’은 이마에 붙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이마 주변에 위치한 삼차신경에 미세전류를 자극해 신경조절작용을 일으켜 편두통 완화 및 발병빈도를 감소해준다. 편두통 증상을 완화해 주는 급성모드, 발병빈도를 줄여주는 예방모드 2가지 기능이 탑재돼있다. 현재 미국 FDA, 유럽 CE의 의료기기 인증 및 국제 표준인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13485를 획득했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전자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뉴아인’과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 국내 독점 판매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동아제약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뉴아인은 제품 생산 및 제품 A/S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자료를 근거로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이 지난해 국내 멀티비타민 부문 전 유통채널 소매 판매액 기준 1위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멀티비타민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조합한 제품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일반적인 식단 이상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섭취한다. 오쏘몰은 말본, 테일러메이드, 해리스트위드 등 브랜드 콜라보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켰으며 시즌별 패키지 다변화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멀티비타민 부문 매출 1위는 오쏘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쏘몰은 제품력과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이중제형 비타민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 말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
대웅제약, 멕시코에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 제출
대웅바이오, 고혈압약 ‘텔미사르탄’ 제품군 습기 문제 해결해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중남미 최대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며, 대웅바이오는 ‘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가 가진 고질적인 습기 문제를 해결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엔블로가 진출을 앞둔 멕시코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으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의 대표 제약사 목샤8(Moksha8)과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임상은 수행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2025년 안에 엔블로를 멕시코에 정식발매할 계획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만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SGLT-2 억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의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은 의미가 깊다”며 “국산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뿐만 아니라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이 포함된 전 라인업을 모두 습기에 강한 정제로 바꿔 인습성(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병포장 형태로 리뉴얼했다.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텔미사르탄’ 성분은 습기를 쉽게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외부환경에 따라 관리가 잘못되면 정제가 끈적이거나 녹는다. 이 때문에 약제 포장 형태가 알약 하나하나 낱개 포장된 PTP(Press Through Pack) 방식이었다. 이번 리뉴얼에 따라 텔미사르탄 라인업은 한개의 약포지에 다른 약제와 동봉이 가능해졌다. 이는 별도의 PTP 포장을 뜯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냈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그동안 고령의 환자나 다수의 약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제를 일일이 나눠 복약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는데 이번 리뉴얼로 장점은 유지하면서 복약순응도는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웅바이오의 텔미사르탄군에는 ▲ARB+CCB복합제 ‘트윈베타’ ▲단일제 ‘텔미베타’ ▲ARB+이뇨제복합제 ‘텔미베타플러스’가 있으며,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ARB+CCB+이뇨제 3제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
일산국제컨벤션고 학생들과 ‘진로체험 행사’ 진행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12일 광교R&D센터에서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과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컨벤션경영과 학생 30여명이 참석했으며 메디톡스 광교R&D센터 소속 연구원들의 직무소개, 특별강연부터 멘토링 간담회까지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메디톡스 이준호 이사는 ‘생물학자는 무엇을 연구하는가’란 주제로 교과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물학 실험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연구원의 다양한 업무와 직무를 설명했으며, 윤지애 수석연구원은 치료제‧건강기능식품 등의 개발에 활용 중인 미생물의 특징을 소개하는 강연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심지후(17) 학생은 “흥미롭고 유익한 강연을 통해 그동안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신약개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청소년들이 미래 과학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재 육성과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한 차별화된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사진=보령

#보령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 출시

보령(구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헬스케어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대표 김승집)는 여성들이 임신 및 생리주기 안정을 위해 찾는 성분을 담은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명의 맥(MAC)은 주원료인 ‘미오 이노시톨(Myo inositol)’, ‘아르기닌(Arginine)’, ‘콜린(Choline)’의 첫 글자에서 가져왔다. 보령은 해외학술논문 등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원료배합법으로 세 성분을 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미오 이노시톨은 몸의 세포막과 인지질을 구성하며, 아르기닌은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등 신체 구성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다. 그리고 콜린은 세포막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지방질의 합성과 운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미오 이노시톨의 경우, 규칙적인 생리 주기와 임신 준비를 위해 병원에서 권하는 성분으로 본 제품에는 유전자를 변형하지 않은 NON GMO 식물성 이노시톨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은 비타민B1‧B2‧B6‧B12와 함께 엽산·아연을 1인 영양성분 기준 100%로 구성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오 이노시톨은 비타민 B2‧B6‧B12와 함께 섭취할 경우 임신성 당뇨 등에서, 엽산과 함께 먹을 경우 임신 및 배란활동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은 물 없이도 부드럽고 빠르게 흡수되는 미세분말 형태로 제작해 흡수율을 높였다. 또한 아스파탐‧이산화규소 등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았으며 오렌지맛으로 기호까지 충족해 부담감 없는 꾸준한 섭취를 지원하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이원웅 브랜드 담당자는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은 해외 유명논문 및 연구결과에 근거해 보령 만의 유일무이한 조합법으로 제조한 제품”이라며 “이노시톨과 함께 아르기닌, 비타민B군 등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유익한 성분을 담아 자녀와의 소중한 만남을 준비하는 부부를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
‘땡큐 지큐랩’ 배우 전지현 모델로 한 새 TV광고 선보여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의 새 TV-CM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큐랩 장건강 포스트 솔루션’은 장 건강을 위한 프리바이오틱스(자일로올리고당)와 피부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 열처리배양건조물)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새로운 지큐랩 광고는 전지현 특유의 섬세하고 위트있는 표정연기와 포즈, 매력적인 목소리 등을 살려 제품 속성을 부각하는 한편, 제품 이름과 라임을 맞춘 ‘땡큐, 지큐랩’이라는 징글을 반복해 브랜드가 효과적으로 각인‧연상될 수 있도록 했다. 광고화면의 전체적인 톤을 비롯해 모델의 의상‧세트‧소품 등은 지큐랩을 나타내는 대표 색상인 보라색에 맞췄다. 사측은 보라색이 왕과 귀족, 고귀함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색깔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큐랩이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광고 말미에는 “이건 포스트바이오틱스”라는 전지현의 멘트를 통해 다른 제품들과는 구분되는 지큐랩만의 소구점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신영 일동제약 CHC 부문장은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이 생성해내는 이로운 대사 산물로, 다양한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섭취시 위산과 담즙산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휴젤

#휴젤
AMWC Monaco 2024 참가…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휴젤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AMWC Monaco 2024’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AMWC(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는 전세계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시술 트렌드 및 학술정보를 공유하는 세계 미용 안티에이징 학회로, 올해는 약 1만5000명 규모의 방문객이 모여 최신지견을 나눴다. 이번 학회에는 휴젤의 자회사인 HA 필러 기업 ‘아크로스’와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가 참여해 HA 필러 브랜드 ‘레볼렉스(Revolax, 더채움)’ 및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Licellvi, 블루로즈 포르테)’를 선보였다. ‘레볼렉스’는 유럽 빅5인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을 포함 전세계 34개국에 진출해 있는 만큼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부터 북서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 문의가 이어졌다. 휴젤과 아크로스는 진출국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리셀비’ 또한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유럽 및 남미국가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리셀비는 고유의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통해 기존 열에 약한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최근 브라질‧스위스‧영국 등에서 제품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필러, 봉합사까지 상호보완이 가능한 메티컬 에스테틱 삼각편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역특화된 영업‧마케팅 전략으로 기존에 출시된 국가들에서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고, 신규 허가국에서 제품 론칭을 서두르며 시장 확장 및 인지도 제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전세계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휴젤의 제품력과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