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청량 소년미, 라이징 광고 스타...라이즈,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2025-04-18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라이즈,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등 청량 컨셉의 5세대 신인 아이돌을 향한 광고 업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잘파(Z+알파)세대를 집중 공략하며 특유의 순수한 콘셉트로 팬덤화 된 아이돌 시장의 대중화에 앞장 서는 중이다.

떠오르는 별, 라이즈

‘환타’,
SM엔터테인먼트 인기 보이그룹 라이즈가 지난달 동아제약의 박카스맛 젤리, 우리은행, 에뛰드 신제품 ‘오버 글로이 틴트’ 등의 광고모델이 된데 이어 이달엔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됐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가 데뷔와 동시에 슈퍼루키로 떠오른 보이그룹 ‘라이즈(RIIZE)’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즈는 멤버들의 다양한 감성을 표현한 독자적인 음악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선보이며 데뷔 앨범 판매량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실력파 아이돌이다. 원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잘파 세대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곡 ‘Get A Guitar(겟 어 기타)’부터 ‘Talk Saxy(토크 색시)’, ‘Love 119(러브 원원나인)’ 이후 지난 3일 공개한 싱글 ‘Siren(사이렌)’까지 발표하는 곡 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룹명처럼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환타 제로 오렌지향’이 환타 제로 라인업의 슈퍼루키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라이즈’와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의 아이콘들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해 온 환타가 ‘라이즈’와 선보일 새롭게 신선한 케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사는 라이즈와 함께 일상 속 즐거움을 원하는 순간이라면 언제든 상큼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환타의 매력을 담은 환타 광고 캠페인 영상을 오는 22일 공개할 예정이다. 

청량 끝판왕, 투어스
세븐틴 동생 그룹으로 관심을 끈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신예 보이 그룹 투어스(TWS)도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데뷔 직전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 ‘밀키스’ 모델을 꿰찼다. 

또한 소수의 글로벌 스타에게만 허락된다는 신세계 면세점 앰버서더에도 깜짝 발탁돼 올해 가장 주목받는 케이팝 신예임을 입증했다.  신세계 측은 그간 그룹 비스트를 시작으로, 전지현과 지드래곤, 박서준과 한효주, 그룹 비원에이포(B1A4)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당한 팬덤을 확보한 최정상 한류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 왔다. 이런 전례에 비춰 파격일 수밖에 없는 투어스 기용과 관련해 면세점 측은 새로운 얼굴들이 가져오는 신선함 여기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팝 신도 인정한 대형 신예로서 성장세에 ‘배팅’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캉골
또한 최근 탄산음료, 면세점 엠베서더에 이은 영국 헤리티지 글로벌 브랜드 캉골의 새 얼굴로 발탁되기도 했다.  투어스의 밝고 청량한 그룹 색깔, 멤버들의 친근하면서도 선한 인상이 대중친화적 브랜드 이미지에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 ‘K팝 스타 모시기’에 공들이는 업계 분위기를 감안하면 투어스를 자사 모델로 일찌감치 낙점한 각 기업의 ‘입도선매’ 전략이 엿보인다. 투어스는 지난 1월 첫 미니 앨범 ‘스파클링 블루’로 데뷔해 신드롬급 인기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가 음악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주요 음원 차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이브의 브랜드시너지사업팀 관계자는 “‘모든 순간, 어느 곳에서든, 대중과 팬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소중한 친구가 되겠다’는 TWS의 메시지가 실제 구현되면서 이들의 잠재력이 인정받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체결된 광고 외에도 뷰티, 패션 등 각계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광고계의 블루칩, 제로베이스원

사진=컬러그램
엠넷의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데뷔한 다국적 신인 남자 그룹 제로제이스원도 CJ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의 모델이 됐다.  컬러그램은 쉽고 재미있는 놀이 메이크업이 콘셉트로, 최근 “IN MY POCKETEM”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K-POP 5세대를 대표하는 9인조 보이그룹으로 빛나는 비주얼과 청량 에너제틱 바이브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미니 1집 ‘YOUTH IN THE SHADE’, 미니 2집 ‘MELTING POINT’로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국내뿐 아니라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첫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는 데뷔 일주일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CJ 올리브영 관계자는 “주머니에 매일매일 넣어 다니고 싶은 컬러그램 신제품인 IN MY POCKETEM들과 매일매일 보고 싶은 청량하고 밝은 매력을 뿜어내는 제로베이스원이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로베이스원의 다양한 화보와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5월 13일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새 앨범 ‘신보’로 돌아온다. 컴백에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4일 신보 수록곡 ‘SWEAT’(스웨트)를 선공개한다.  소속사 측은 "여름처럼 뜨거운 컴백을 예고한 아홉 멤버는 ‘SWEAT’라는 노래 제목처럼 여름의 뜨거움과 열정을 청량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