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꽃과 벌
2025-04-19 이태희
올해도
꽃이 피고 벌이 난다
오늘도
사진 찍고 시를 쓴다
------------------------------------- [메모] 벌이 줄어들고 있단다. 벌이 사라지면 이 세상도 끝날 것이라 한다. 내일의 슬픔보다 오늘의 기쁨을 누리는 미련퉁이다. 부사와 형용사 죽이기에 골몰하는 작가도 있다. 오늘은 네 개의 동사를 빌려왔다. 움직여야 산다.[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으로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 2023년 디카시집 [꽃 트럭]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