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1분기 실적…LG전자 “사업 경쟁력 입증”

매출액 21조 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 영업이익률 10.9% 생활가전 경쟁력 다지고, 전장은 성장세 밀고…B2B 확장도 힘 보태

2025-04-25     박영주 기자
/사진=LG전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959억 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역대 1분기 중에서도 최대 수준이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은 역대 최대매출과 두자릿수 영업이익률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미래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TV와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또한 매출확대 및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사업본부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2% 오른 8조6075억원으로 전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에 에어 역대 두번째인 94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방증했다고 전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1.5% 오른 2조6619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 투자에도 규모의 경제로 안정적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4920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유럽의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4년형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높은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며 흑자 전환했다.  TV 시장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LG전자는 글로벌 1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으로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webOS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 밝혔다.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한 LG그램 신제품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전자칠판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가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LG전자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수요회복 지연 등의 거시경제 상황이 이어졌지만, 구독 등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