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M 합작법인에 과징금..미중 갈등 ‘점입가경’
2017-12-24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세다.
2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며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 법인에약 2억 10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반발이 불가피해 미중간 산업 분야 긴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상하이시는 GM과 중국 자동차 업체인 상하이 자동차그룹과의 합작회사인 상하이 GM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시보레와 뷰익 등 일부 차동 판매회사에 대해 최저가격을 지시했다며 연간 판매액의 4%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미 무역대표부가 중국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를 ‘악덕 업체’ 명단에 다시 올렸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