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리뷰] bhc, 제너시스BBQ, 교촌F&B ‘치킨프차 3사’ 순위 격변, 1등은?
2022년 1위 등극 bhc 지난해도 성장해 1위 수성 성공 2021년까지 1위였던 교촌, 지난해 BBQ에 2위 내어주며 3위로 내려앉아
2025-04-26 최용운 기자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수익성지표 모두 bhc가 크게 앞서
bhc는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에서는 줄곧 경쟁사를 압도해왔다. bhc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BBQ의 553억원과 교촌의 240억원을 합한 수치보다 많은 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도 22.5%로 BBQ 11.7%보다 2배, 교촌 5.4%보다는 4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bhc의 매출은 매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하락세에 있다. bhc의 2021~2023년 매출액은 ▲4700억원 ▲5074억원 ▲5356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다. 영업이익은 반대로 연도순으로 ▲1537억원 ▲1418억원 ▲1203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줄어든 이유로 지난 2021년 인수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국내법인의 공격적인 마케팅 영향으로 판매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bhc는 치킨 프랜차이즈 외에도 아웃백을 포함해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등 다양한 외식가맹점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재무건전성은 교촌이 가장 좋지만 부채비율은 매년 증가세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가장 낮은 교촌이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차입금의 증가로 부채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교촌의 2021~2023년 부채비율은 ▲37.5% ▲70.6% ▲76.4%로 나타났다. 교촌 다음으로 부채비율이 낮은 bhc는 연도별로 ▲203.5% ▲216.8% ▲149.3%로 우수한 수익성으로 바탕으로 이익잉여금이 증가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BBQ는 2021~2023년까지 ▲236.4% ▲169.7% ▲245.0%로 등락이 컸다. 2022년 감소한 부채비율이 지난해 75.3%포인트가 증가한 이유는 배당금 지급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BQ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총 693억원을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제너시스에 지급했다. 제너시스는 윤홍근 회장이 5.46%, 장남인 혜웅 씨가 62.62%, 장녀인 경원씨가 31.9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가족회사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촌F&B는 치킨 브랜드 이외에 이렇다 할 성과가 보이는 브랜드가 보이지 않는 반면 bhc는 치킨 외에도 M&A를 통해 다양한 브랜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성장과 수익성에서도 경쟁사를 크게 앞지를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