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재팬 IT 위크 2024’ 참가…현지공략 가속화
누액감지센서, 스포츠GMS 등 다양한 자체기술역량 선보여
2025-04-29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지난 1월에 이어 또 한번 일본 무대에 IT 기술력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재팬, 클로잇, 크레더 등 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들과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2024(Japan IT Week 2024)’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티센 재팬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누액감지센서’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케이블형 센서와 달리 필름형으로 개발돼 얇으면서 바닥에 밀착해 빠른 감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흡수가 필요 없는 구조적 특성과 구획별 커넥터 교체만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누액감지센서는 유민(YUMIN)의 센서에 아이티센 재팬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센(Cen) 디텍터’가 접목돼 현존하는 거의 모든 액체를 감지하고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수분에 민감한 화학 플랜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 전시기간 동안 하루 평균 100개 이상의 기업이 방문해 ‘누액감지센서’를 눈여겨봤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이티센 재팬은 최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솔루션 ‘스마트-MIG(Smart-MIG)’도 함께 전시했다. 데이터 이행시 서버에 사양을 등록하면, 프로그램 소스를 코딩없이 자동으로 생성해 새로운 포맷을 제공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토대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불량률을 기존 대비 1/10 수준으로 대폭 낮춰 신뢰도 높은 고품질의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MIG’는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필요성이 큰 금융‧지방자치단체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면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 도구로 여겨지고 있다.
클로잇은 자체 개발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 SaaS형 중소형 대회 관리 시스템 ‘스포츠GMS(SportsGMS)’를 일본 시장에 소개했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포함해 여러 대회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하며 국제 스포츠 대회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클로잇의 ‘스포츠GMS’는 중소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 관리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잇은 이번 행사참여를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스포츠GMS’를 공급해 나가며 스포츠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아이티센 그룹과 함께 토큰증권발행(ST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크레더 역시도 실물 금을 비롯해 희토류‧원석 등 다양한 광물자원을 거래하는 실물연계자산(RWA) 플랫폼을 앞세워 최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과 금 투자 수요가 높아지는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크레더는 오는 7월 현지 파트너사 긴코(GINCO)가 주최하는 웹3.0 행사 참여도 확정한 상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이번 재팬IT위크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