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국제약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인태반과 비타민B군 복합성분의 자양강장제를 제안했으며, 동아ST는 계열사 앱티스가 셀비온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 송당암연구센터와 ‘항암제 BAL0891’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대웅제약은 국산 1호 지방분해 주사제 ‘브이올렛’이 2021년 출시후 연평균 165%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
인태반엑스와 비타민B군 복합성문 자양강장제 ‘메가센타액’ 제안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으로 자하거(인태반)엑스와 비타민B군 복합성분의 액상형 자양강장제 ‘메가센타액’을 제안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며,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보자기 포장으로 가치를 높였다.
메가센타액의 주요 성분 자하거엑스는, 국내 우수 의료기관에서 인태반을 수집하고 과학화된 공정을 통해 태반 속 유효성분이 추출된다. 바이러스 불활화 처리와 멸균과정 등 식약처에서 정하는 엄격한 제조 및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생산되며 원료의약품으로 등록됐다.
메가센타액은 자하거엑스 외 체내 에너지생성에 필요한 비타민B군 4종 ▲티아민(비타민B1) ▲리보플라빈포스페이트(비타민B2) ▲니코틴산아미드(비타민B3) ▲피리독신(비타민B6)을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 허약체질, 병후의 체력저하, 식욕부진, 영양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메가센타액의 성분인 자하거엑스는 육체피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국내 6개 기관이 공동진행한 임상연구 결과, 4주간 1일 1병(20mL) 복용으로 육체피로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자하거는 태반을 의미하며 심(心)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기르고 신(神)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전해진다”며 “기존 자양강장제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기력이 부족하고 바쁜 일상생활로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메가센타액을 통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ST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 셀비온과 ‘ARC’ 연구개발 가속화 MOU
동아에스티의 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대표이사 한태동)는 셀비온(대표이사 김권)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6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Ac-225를 활용할 계획이다.
ARC는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항암제인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와 유사한 형태로, 합성의약품 대신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항체의약품 및 방사성의약품의 장점만 결합해 강력한 항암효과를 내는 약물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외에도 임상‧생산‧상업화 모든 단계에서의 협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셀비온과 같은 우수한 방사성의약품 개발기업과 함께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진행하게돼 매우 기대된다”며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앱티스의 3세대 링커 기술기반의 최고의 ARC 신약이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양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셀비온의 Rap linker 기술과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인 Ac-225를 사용해 글로벌 빅파마에 필적하는 혁신적 ARC 신약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변형 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
연세대학교 의과대 송당암연구센터와 ‘항암제 BAL0891’ 공동연구 진행
신라젠(대표 김재경)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당암연구센터(센터장 라선영)는 항암제 BAL0891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내용은 위암 전임상 모델에서 BAL0891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다.
BAL0891은 지난 2022년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암 신약 물질로,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개발 중이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송당암연구센터 전신인 연세 암 연구소는 그간 분산돼 진행되던 암 연구 활동을 통합해 암에 대한 이행성 중개 연구를 심도있게 추진하고자 1990년 3월 개설됐다.
그리고 지난 2014년 송당암연구센터로 직제를 신설하고 암 발생의 원인‧진단‧치료‧암예방 등에 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진행해, 그 결과를 교육 및 진료에 직접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는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제8대 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동연구에 대해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의 위암 대상 연구를 통해 향후 위암 치료의 주요한 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며 “BAL0891은 국제학회 등을 통해 BAL0891이 다수의 암종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만큼 약물의 확장성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브이올렛’ 연평균 165% 성장…지방분해 주사제 시장 부활
대웅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철수로 한때 침체상태였던 국내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단기간에 부활시키며 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국산 1호 지방분해 주사제 ‘브이올렛’이 2021년 출시 후 연평균 165%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브이올렛’은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제제로, 해당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가 한때 국내에 도전했지만 수년 후 철수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국산 1호 턱밑 지방분해 주사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을 개척했다.
브이올렛은 지방세포 영구 파괴와 효과 장기지속이라는 특장점으로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바이알을 돌파했다. 이미 전국 1500곳 이상의 병의원에 공급되고 있다. 출시 후 지난해까지 판매량이 연평균 165%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데옥시콜산 성분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시판 후 조사(Post Marketing Surveillance, PMS)를 완료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브이올렛은 허가 임상을 포함해 4건의 임상연구로 960명 이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효과‧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의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브이올렛은 나보타를 이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세대 적응증과 제형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