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참여 의원은 몇 명 정도될까?
“1차 탈당 30명 정도”…국민의당 넘어설지 주목
2017-12-25 이성민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집단 탈당을 이틀 앞둔 25일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가칭 ‘개혁보수신당’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정병국 의원은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과 함께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탈당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준위는 26일에도 이번 주말동안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탈당 관련 논의를 진행해 27일 1차 탈당 선언을 할 계획이다.
비박계 1차 탈당의 최대 관심사는 ‘비박 신당’이 국민의당 의석수(38명)를 넘어 원내 3당이 될 수 있을지 여부다. 그러나 27일 1차 탈당에는 30명의 의원만 탈당을 선언, 국민의당 의석수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 창준위 한 관계자는 “1차 탈당 선언은 30명 정도로 보고 있다”며 “하루하루 인원이 달라져서 26일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일단 30명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 비박계는 1차 탈당 선언 직후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 뒤 탈당을 주저하고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치는 수(數)의 싸움인만큼 1차 탈당까지 최대한 대상 의원들을 설득해 1명이라도 더 신당으로 데려가자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