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5월 2일 걸그룹 에스파 경복고 행사 논란

2025-05-02     어기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22년 5월 2일은 걸그룹 aespa가 서울시 경복고등학교 개교 101주년 기념식 학교 축제에서 일부 고등학생들의 무대난입 및 돌발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경복고는 매년 학생회가 주도하는 ‘북악제’와 동차회가 주도하는 ‘동문 체육대회’가 있다. 경복고는 이수만 모교이기에 동문 체육대회는 SM 소속 아이돌이 거쳐가는 코스 중 하나다. 이날 에스파가 참여한 경복고 개교 101주년 기념식에서 학생들이 경호원들의 제지 없이 지나치게 멤버들 곁으로 가깝게 접근했고, 두명은 무대로 난입했다. 한 학생은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글을 SNS에 업로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여러 가지 논란 낳아

이같은 논란에 대해 비단 학생들의 잘못만 있는 것이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가 대응을 부실하게 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왜냐하면 고용한 고용원들이 2~3명뿐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경복고에서 자체적으로 사과문이 올라왔고, 학생들에게 ‘에스파 공연 관련 자료를 모두 지우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경복고는 부적절한 글을 올린 학생을 찾았고, 해당 학생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다른 1명도 찾았지만 졸업생이기 때문에 학교 차원에서 징계를 내릴 수 없었다. 결국 서울시교육청 주관 하에 경복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