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약 리뷰] 휴젤‧동아ST‧보령‧한미약품

2024-05-08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휴젤은 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첫번째 광고를 공개했으며, 동아ST는 영국 CMR SURGICAL社와 수술로봇 ‘VERSIUS(베르시우스)’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은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한미약품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의 임상 2상을 ‘계획변경 없이 지속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 하도록 권고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휴젤

#휴젤
배우 이나영과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광고 공개

휴젤은 배우 이나영과 함께하는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첫번째 광고 ‘인상 깊다’ 편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킨부스터 HA는 높은 함량의 히알루론산(HA) 성분을 함유해 주름 개선, 피부광채 및 수분감을 전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광고는 ‘깊이가 다른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기획됐으며 배우 이나영이 지닌 독보적인 분위기와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에 맑은 물결, 푸른톤의 광채 등 표현을 더해 피부 속 진피층에 직접 히알루론산을 채워주는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깊은 수분감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휴젤은 이번 광고 캠페인을 시작으로 배우 이나영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규 광고 영상은 8일부터 tvN‧JTBC 등 TV채널과 네이버‧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에서 온에어 된다.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광고 포스터는 매거진 럭셔리‧보그‧행복이 가득한 집 5월호에도 공개됐으며 오는 6월에는 서울 시내버스 광고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 4월 배우 이나영을 바이리즌의 모델로 발탁한 후 첫번째 캠페인으로 이번 TV CF 영상 인상 깊다 편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나영 씨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급스럽고 광채 나는 피부를 통해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에 대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스킨부스터 HA를 시작으로 ‘엑서밋’과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BR’을 차례로 론칭하며 ‘바이리즌’을 토탈 스킨 솔루션 브랜드로 확장시켰다. 
/사진=동아ST

#동아ST
수술 로봇 ‘VERSIUS(베르시우스)’ 국내 독점 공급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영국 CMR SURGICAL(씨엠알 써지컬)社와 수술로봇 ‘VERSIUS(베르시우스)’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영국의 수술 로봇 전문회사 씨엠알 써지컬이 개발한 베르시우스는 2019년 출시됐으며, 크기가 작고 각 로봇팔이 별도의 카트로 분리된 모듈형이 로봇이다. 수술방법 및 수술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공간제약이 많은 수술실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는 눈으로 확인 불가능한 영역을 3D HD 기술로 시각화하는 ICG(Indocyanine green) 조영 영상 시스템을 출시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베르시우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을 포함해 약 2만회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현재 씨엠알 써지컬은 베르시우스의 진출지역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베르시우스의 국내 인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국내 복강경 수술 로봇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베르시우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추고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용 로봇”이라며 “의료진들의 수술 효율성 및 정밀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Surgical(수술) 부문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하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써지컬 신제품을 추가로 확보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보령

#보령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자기소개서 중심 평가 

보령(구 보령제약)이 상반기 영업직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 평가 항목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지원서 접수기한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면접, 세일즈 아카데미(Sales Academy),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격요건은 대졸 이상으로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전공은 무관하며 지역 연고자 및 지역인재를 우대한다.  담당업무는 영업직 사원은 전문의약품 영업 및 각 지역 병‧의원 거래처 관리, 의약품 관련 세미나 진행 등이다. 이번 채용은 올해 업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고 있는 보령이 영업조직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보령은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직무 적합성’ 중심의 채용을 위해 지원서에서 어학점수‧해외경험‧수상경력‧봉사활동 등 스펙 기재란을 대부분 삭제하고, 자기소개서 평가를 강화했다. 또한 세일즈 아카데미를 통해 영업직무역량을 훈련하는 한편, 지원자들이 영업직무에 대한 자신의 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주간 진행되는 세일즈 아카데미에서 지원자들은 기초 학술교육을 비롯해 세일즈 실전 노하우, 영업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및 롤플레이 등 영업업무에 대한 이해와 개인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채용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찾아가는 면접’이다. 보령은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춘천), 충청도(대전), 전라도(광주), 경상도(경산) 등 5개 권역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한다. 현재 보령은 임직원에게 건강검진, 복지포인트, 전 직원 상해보험 가입, 자녀 학자금 지원, 경조사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영업부문 공채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동종업계 상위 수준으로, 인센티브 제도와 포상을 통해 영업성과에 대한 보상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워라밸을 위해 공식연차 외에 매년 4일의 유급휴가를 추가 지급하는 한편, 샌드위치데이나 연말 단체 연차휴가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3일 보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10개 대학에서도 5월2일 전북대를 시작으로 릴레이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혁신 MASH 치료제, IDMC의 ‘지속개발 권고’…글로벌 2상 탄력

한미약품은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IDMC)로부터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의 임상 2상을 ‘계획변경 없이 지속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 하도록 권고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IDMC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6회째 열렸으며, 1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투약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가 논의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5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3개 용량(2, 4, 6mg/week) 중 유효성 측면에서 무용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용량군을 제외할 목적으로 IDMC와 함께 중간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중간 결과에서 무용성(futility) 기준에 들어가는 용량군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특정 용량군 제외 없이 임상을 끝까지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아 개발을 지속해왔다. IDMC는 진행 단계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무작위, 이중맹검(double blind) 등으로 진행되는 임상에서 안전성 및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며 객관성을 가진 독립위원회로서 임상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임상주체에 권고한다.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촉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이다.  FDA는 2020년 7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MASH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FDA와 유럽 EMA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섬유증을 동반하고 생검으로 확인된 MASH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치료 유효성‧안전성‧내약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2b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간학회 국제학술대회(AASLD)에 초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같은 IDMC의 지속적인 개발 권고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가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기대 수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지표가 된다”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MASH 환자들을 위해 약물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