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 블록체인 컨퍼런스 ‘에버포인트 2024’ 참가

에버스케일과 협력해 RWA 시장 확대 기대…‘신뢰’의 중요성 강조

2025-05-09     박영주 기자
/사진=아이티센그룹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이티센 그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에버포인트 2024’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서 아이티센 관계사이자 실물자산 기반(RWA) 토큰 거래 플랫폼 크레더가 연단에 올라 토큰증권(ST) 시장의 중요성과 암호화폐 규제의 사각지대 속에서 중요한 점은 ‘신뢰’라는 점을 강조했다. RWA 시장은 향후 5년 뒤 전세계 GDP의 10%까지 성장할 것이며 ST 분야 역시 수백만 달러의 가치 평가액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WA와 ST 모두 유형의 실물자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규제 측면에서는 상이한 흐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ST는 ‘토큰증권’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증권법의 영향을 받기에 각 규제당국의 관리감독이 엄격하다. 미국은 토큰증권 시장이 1993년에 만들어져 연방증권법 아래 귀속돼있고 유럽도 유사하다. 일본도 토큰증권을 금융상품법에 따라 유가증권 제1항으로 귀속시켜 회사채나 채권과 같은 강도의 규제를 적용 중이고, 거래가능 종목 역시 부동산 뿐이다. 반면 RWA 관련 규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으며, 암호자산과 유사한 범주 내에서 다뤄지고 있다. 크레더 측은 “RWA와 토큰증권 시장이 각자의 규제와 생태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시점에서 크레더가 지금까지 키워온 정체성과 에버스케일의 비전이 일치한다고 판단했다”며 “에버스케일 생태계는 탈중앙과 무한한 수평적 확장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을 기술적으로 구현됐는데, 이는 RWA 마켓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RWA, 토큰 시장은 담보로 잡히는 가치가 다를 뿐 결국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구성원 간의 상호신뢰가 핵심으로, 양사는 건강한 RWA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비록 에버스케일이 국내에서 보안 이슈가 있었지만, 크레더와 함께하는 이상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에버스케일에게 관건은 어떤 RWA 프로젝트가 합류하는지인데, 지금까지 크레더가 만들어온 성장성과 신뢰도가 이에 부합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은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 법인인 카이아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에버스케‧베놈을 통해 확장시켜 RWA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크레더는 아이티센그룹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피엠지(BPMG)가 공동 설립한 실물자산 기반 토큰 거래 플랫폼이며 에버스케일은 선형 샤딩을 허용하는 5세대 블록체인으로 레이어1에 해당한다. 자체 생태계 토큰으로는 에버(EVER)가 있으며 국내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