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작한 동부대우...사물인터넷 적용 제품 출시 시작

2017-12-26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스마트홈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각 제조사, ICT, 통신기업의 행보가 빠르게 펼쳐지는 가운데 동부대우전자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당장 뚜렷한 행보를 보여주는 대형 제조사와의 경쟁에 치열하게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저력있는 제조사의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6일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1월 새로이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Mini)' 신제품에 사물인터넷 기능을 접목한 신형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2월 SKT와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 제휴를 맺은 상태에서 상용 제품 개발을 진행, 이번에 사물인터넷 가전 첫 제품으로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출시하며 스마트홈 가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10조원에 달하고, 오는 2019년에는 2배 이상 확대된 2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사물인터넷 적용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출시를 필두로 향후 스마트홈 제품 라인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SKT '스마트홈 가전' 인증을 취득했다는 후문이다.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6가지 세탁모드, 헹굼 횟수 추가, 조작버튼 잠금 등 제품 주요기능을 실내·외에서 원격제어가 가능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통해 세탁 시작, 진행사항 및 완료 시 알림을 받고, 확인할 수 있다.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는 세탁용량 3㎏의 최소용량 드럼세탁기로 30.2㎝의 초슬림 두께라 벽면에 설치하면 별도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사용자가 선 채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인 가구를 위한 특화 기능도 탑재되었다는 후문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미니는 중국에선 세탁기 시장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되었고, 입소문만으로 출시 3년 만에 누적판매 10만대를 넘긴 히트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이번 SKT 스마트홈 서비스 적용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