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2024-05-16     어기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서울 강남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 혐의까지 받고 있다. 김호중 측은 교통사고 후 미조치 및 매니저의 대리 자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대리 자수 논란은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으며,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역시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경찰의 조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루+노엘 등

김호중의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일어나면서 과거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의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이루는 지난 3월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바가 있다. 이루는 범인도피방조·음주운전방조·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이루는 지난 2022년 9월 5일 음주 운전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같은 해 12월 함께 술을 마신 직장 동료에게 자신의 차 열쇠를 건네고 운전 및 주차를 지시해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와 시속 184.5km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사고를 낸 혐의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면서 래퍼인 노엘은 지난 2019년 9월 음주 운전 사고를 냈었다. 사고 직후 지인에게 연락해 운전자 바꾸치기 시도했으며, 보험사에는 지인이 사고를 낸 것처럼 허위신고를 한 혐의가 있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고, 허위로 교통사고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2020년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