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치킨] bhc, BBQ...새로운 치킨 모델은?

2025-05-17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이자 라이벌 관계인 bhc와 BBQ는 저마다의 브랜드 마케팅을 이어 나가고 있다. 먼저 bhc는 새로운 모델로 배우 황정민을 발탁했으며, BBQ는 '치킨대학 착한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bhc치킨, 황정민과 ‘쏘마치’ 마케팅

 
bhc치킨
bhc치킨이 새로운 모델로 트리플 천만 배우 황정민을 발탁하고 신제품 ‘쏘마치’의 마케팅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bhc치킨은 새로운 브랜딩과 마케팅의 전환을 위해 새 모델 발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대한민국 1등 치킨의 새로운 얼굴이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신규 모델로 배우 황정민이 선정됐다. 배우 황정민은 ‘국제시장’과 ‘베테랑’에 이어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트리플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을 뿐 아니라, 주연작 기준 누적 관객 수에서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세 배우 황정민과 국민 치킨 브랜드 bhc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hc치킨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맛의 트렌드를 이끌며 업계 1위 자리에 오른 자사의 브랜드 철학과 액션 누아르부터 로맨스, 코미디, 심지어 오컬트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신선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다양한 장르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황정민이 걸어온 길과 추구하는 가치가 서로 닮았다며 모델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bhc치킨이 신규 모델 황정민과 함께 선보이는 첫 작품은 지난 달 출시한 신제품 ‘쏘마치’의 TV 광고다. 5월 22일 공개되는 이번 광고는 깊은 소스 맛이 일품인 신개념 양념치킨 ‘쏘마치’의 특징을 살려 ‘짙은 쏘스 깊은 맛남’을 주제로 bhc치킨과 황정민의 설레는 첫 만남을 한 편의 감성 로맨스 영화처럼 그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쏘마치’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특유의 개성 넘치는 표정과 위트 있는 연기로 풀어낸 황정민과 ‘쏘마치’의 호흡이 기대된다. 오는 5월 말에는 ‘액션 치킨 누아르’라는 또 다른 장르의 디지털 필름도 공개하는 등 신제품 ‘쏘마치’를 홍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MZ 세대 사이에서 ‘밈 부자’로 알려진 배우 황정민이 bhc치킨과 만나 어떤 흥미로운 밈들을 만들며 시너지를 낼 지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1등 치킨이자 항상 새로운 맛과 취향을 선보이고 있는 bhc치킨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팬덤을 보유한 모델 황정민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트렌드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우 황정민은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bhc치킨을 만난 후부터 좋은 일이 연이어 생기는 것 같다“며 “평소 즐겨 먹던 bhc치킨 광고모델이 되어 기쁘고, 조만간 공개될 첫 광고 영상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광고 모델이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bhc치킨이 올해 첫 신메뉴로 선보인 ‘쏘마치’는 향신채와 불향의 은은함과 깊고 진한 맛을 위해 발효된 장(醬)을 활용한 bhc만의 특제 소스가 조화를 이룬 신개념 양념치킨이다.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bhc치킨의 또 다른 역작으로, 지난 4월 출시한 이래 판매량이 22만 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BBQ, 가정의 달, 소외된 이웃 찾아 착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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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올해 4월까지 4,500마리의 치킨을 이천 치킨대학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기관 치킨대학을 설립한 2000년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25년째 지속하며 BBQ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치킨대학에서 매장 오픈 전 교육을 받는 예비 패밀리(가맹점주)들이 조리한 치킨을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교육 사업과 사회공헌을 결합해 패밀리 교육과 지역사회 상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ESG 경영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BBQ는 지난달에만 10회에 걸쳐 총 1,500마리가 넘는 치킨을 대한적십자사, 그룹홈, 굿윌스토어, 성애원 등을 통해 이천에 위치한 아동·장애인·노인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올해 1월부터 총 44회에 걸쳐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진행했으며, 기부한 치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000만원을 상회한다. BBQ 관계자는 "지속된 고물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많아진 만큼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기부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치킨대학 착한기부 외에도 본사가 신선육을 제공하고 패밀리가 조리해 치킨을 기부하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푸드트럭 'BB-Car'를 통해 도서 산간벽지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등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