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통리뷰] 하림, 오뚜기, 크라운해태, 샘표, CJ프레시웨이, 롯데웰푸드

2024-05-17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는 각종 행사에 제품을 후원하고 공모전과 전시회, 이벤트, 협업 등을 펼치며 저마다의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하림, ‘댕댕트레킹’ 닭가슴살 단백질 바 후원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강형욱 훈련사와 함께하는 ‘댕댕트레킹 2024’에 닭가슴살 단백질로 만든 단백질 바를 후원한다.  ‘댕댕트레킹’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한 여행 문화를 만드는 축제로 여행지에서의 펫티켓을 알리고 실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7~19일, 24~26일 자연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하늘길 트레킹 코스에서 열리며, 약 1만여 명의 견주와 반려견이 참여한다.  하림은 강형욱 훈련사가 트레킹 대장으로 나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자 전원에게 ‘닭가슴살 단백질 바’를 지원한다. 하림의 ‘닭가슴살 단백질 바’는 닭가슴살 원물 대비 지방은 절반, 단백질 함량은 4배 이상인 ‘분리닭가슴살단백질(ICBP)’로 만든 제품이다. 개당 12g의 순도 높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하림 닭가슴살 단백질 바’는 2종이다. 견과류와 베리로 맛과 영양을 더하고, 단백질 특유의 텁텁함을 없앴다. ‘닭가슴살 단백질바 너츠(46g)’는 밀크 초콜릿 베이스에 땅콩과 아몬드 등 견과류를 듬뿍 올려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닭가슴살 단백질바 베리(40g)’는 부드러운 화이트 초콜릿에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3종의 베리류를 더해 상큼하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제4회
오뚜기가 지난 16일 서울시 강남구 오뚜기센터 풍림홀에서 ‘제4회 푸드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푸드 에세이 공모전’은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일상 속 식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창립제품인 ‘오뚜기 카레’를 사랑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카레’ 부문을 신설하고, 오뚜기 모양과 닮은 숫자 ‘8’에서 착안해 수상 인원을 188명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지난 3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적격 심사를 거쳐 1차 심사 단계로 올라간 작품이 총 3,098편으로 전년 대비 약 100 여편 증가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출품작은 대학·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 카레 부문으로 나눠 접수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오뚜기상(대상) △으뜸상(최우수상) △화목상(우수상) △사랑상(장려상) 등 총 188편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카레 부문에서는 박주아씨의 ‘3분은 따뜻해야 맛있지!’가 오뚜기상을 차지했으며, 으뜸상에는 이진영씨의 ‘노란색 그릇’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오뚜기 카레와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 화목상(8명)과 사랑상(88명)이 주어졌다. 대학·일반 부문 및 청소년 부문의 오뚜기상은 각각 이해인씨의 ‘가시’, 이지우씨의 ‘떡국의 온도’에 돌아갔다. 으뜸상의 경우, 대학·일반 부문에서는 강민구씨의 ‘인상주의파 음식’, 청소년 부문에서는 윤민지씨의 ‘나의 김치국수국밥’이 차지했다. 화목상은 부문별 3명씩, 사랑상은 부문별 40명씩 선정했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 11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제27회 오뚜기 스위트홈 가족요리 페스티벌’에 전시됐다. 향후 푸드 에세이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내 수상작 갤러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집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크라운해태, 100번째 ‘견생(見生)조각전’

 
5월
크라운해태제과가 조각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꾸미는 조각전시회 ‘견생(見生)조각전’이 100번째를 맞았다.  5월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견생조각전 100회 기념행사에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서울특별시 최경주 문화본부장 등 조각가 60여명, 지자체 관계자 20여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100회를 맞은 견생조각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보면(見) 생기(生)가 생긴다’는 의미의 견생조각전은 2016년 10월 서울광장 전시로 시작했다. 기업과 지자체가 손을 잡고 공원 같은 일상 속 익숙한 공간을 야외 조각 갤러리로 꾸며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전시 기회가 많아지는 만큼 작품 활동의 수준을 높이는 원동력이 된다.  견생조각전은 지난 8년간 수도권을 비롯해 곡성, 전주, 안동 등 전국 19개 지역에서 열렸다. 그간 256명의 조각가가 참여해 2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해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에게 조각 작품의 아름다운 향기를 전했다. 특히, 조각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적었던 지방권 전시도 점차 비중을 늘려가고 있어 K-조각의 저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3개월간 열리는 100회 특별 전시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와 함께 한다. ‘걸음이 머물다’를 주제로 남지형 조각가의 “Dancing petals” 작품 등 총 40여 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강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각 작품을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지붕 없는 조각 갤러리로 열린다.

샘표, ‘연두와 함께하는 그린플로깅’ 

‘연두와
우리맛연구중심 샘표 임직원이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동과 ‘연두와 함께하는 그린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샘표 본사와 인접한 중구 을지로동이 5월 한 달간 진행하는 ‘을지로 플로깅’ 행사에 샘표가 동참한 것으로, 16일 ‘연두와 함께하는 그린플로깅’ 행사에는 김정수 샘표식품 최고고객책임자(CCO)와 김덕수 을지로동장을 비롯한 샘표 임직원과 을지로동 주민 80여 명이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주웠다. 을지로동 주민센터에서부터 3개 조로 나뉘어 출발해, 최근 젊은이들이 몰리는 ‘힙지로(힙하다+을지로)’ 일대 청소 취약 구역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 ‘문화의 다양성’과 함께 ‘지역사회의 기여’를 기업 핵심 가치로 추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샘표는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지역사회 기여’를 실현하기 위해 샘표 충무로 본사가 인접한 중구 을지로 지역을 정화하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샘표와 함께 플로깅에 함께 나선 지역 주민들에게 샘표는 연두순과 새미네부엌 김치양념 키트를 선물했다. 또한 5월 한 달간 언제든지 을지로에 방문해 ‘을지로 플로깅’에 참여하는 시민들 200명에게는 연두순을 지원한다. 참여한 시민들에게 증정되는 요리에센스 연두는 분리배출이 쉬운 ‘분리가능캡’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순식물성 제품으로 환경에 도움되는 채소 요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샘표는 누구나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요리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지구의날을 맞아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그린워킹위크’를 진행하고, 일주일간 ‘7만보 걷기’ 미션에 성공한 300명에게 ‘연두’와 ‘연두 비법육수링 다시마표고야채’를 선물했다. 또 샘표는 지난 8월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채소 요리를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공유하는 쿠킹클래스를 연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효심 다(多) 가정’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내 프로그램 ‘효심 다(多) 가정’을 진행했다. 푸드트럭 케이터링, 카네이션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조직문화 활동 일환으로 임직원의 소속감을 높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 부모님의 고향과 일터에 방문해 자녀가 준비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간식과 음료를 선물하는 푸드트럭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 경북 구미, 충남 부여 등지에서 진행됐으며, 푸드트럭 현장 운영과 음식 서빙에는 CJ프레시웨이 임직원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사연을 접수해 총 4명을 선정했다. ▲25년간 학교급식 조리사로 재직하고 정년퇴직을 앞둔 어머니 ▲35년간 재직한 공무원 정년퇴직 후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아버지 ▲고령의 나이에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매일 홀몸 어르신을 보살피는 어머니 ▲홀로 자녀들을 양육하며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이어 온 어머니 등 임직원의 효심이 담긴 사연들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본 행사 영상은 기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이벤트 주인공으로 선정된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의 어머니는 “진심 가득한 응원과 축하는 물론, 맛있는 음식을 선물해 주어 직장 동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전 지역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활동도 진행했다. 본사 근무자는 사무실에 모여 전문 플로리스트의 교육을 수강하고, 지방 근무자는 각자 DIY 키트를 전달받아 활동에 참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드트럭 이벤트뿐 아니라 과거 가족사진을 재현하는 공모전을 열고, 부모님의 패션, 헤어,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메이크오버’ 등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아

 
양해각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글로벌 시장 콘텐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6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와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품업체와 콘텐츠 제작사 간 최초로 이뤄진 업무 협약으로 K-스낵과 K-콘텐츠간 글로벌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향후 제작될 주요 신규 작품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들과 정보를 교류해 기획 제품 출시 및 연계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또, 작품 IP를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K-스낵과 K-콘텐츠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 스튜디오 모델을 도입한 기업이다. 눈물의 여왕, 더 글로리,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도깨비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킨 히트 시리즈를 다수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은 2024년 1분기 기준 249편의 글로벌 프리미엄 I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04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 진출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등 총 7개국 8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롯데웰푸드의 글로벌 매출은 수출을 포함해 약 1조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