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5천억원 발행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발행 규모

2025-05-21     최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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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이 친환경 사업자금 지원 확대와 한국형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21일 한국형 녹색채권 5천억원을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만기 2년에 발행금리는 3.54%로 은행권 기존 역대 최대 발행규모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된다. 외부검토, 사후보고 등의 추가 절차가 요구되므로 그린워싱(녹색위장)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이차전지 소재산업 ▲친환경운송 ▲자원순환 등 녹색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NICE신용평가의 검토를 거쳐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가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3천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녹색구조화채권 발행(3백억원), 금융권 최대 녹색채권 발행(누적 발행액 2조 1,300억원) 등 녹색채권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