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보험료, SM6 오르고 모닝 내린다
2017-12-2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내년 1월부터 SM6와 더넥스트스파크, 티볼리, 디스커버리 등 국산·수입차 56개 모델의 자기 차량 보험료가 인상된다. 반면 올뉴모닝과 K3, BMW 5·7·X시리즈 등 96개 모델은 자차 보험료가 인하된다.
26일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 보험료의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 등급을 산출해 전체 273개 모델 가운데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차량 모델 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 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등급은 1~26등급으로 구분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다.
이에 따른 조정 결과 국산차는 214개 모델 가운데 44개 차종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73개는 인하된다.
국산차 가운데 더넥스트스파크와 티볼리, 아반떼AD, 뉴K5, SM6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뉴모닝과 뉴마티즈, 올뉴프라이드, K3, 더뉴아반떼 등은 등급이 2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10%가량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는 59개 모델 가운데 12개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23개는 저렴해진다. BMW 1시리즈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르노 QM3 등이 2등급 하향돼 보험료가 오른다.
반면 BMW 5·7·X시리즈와 렉서스, 벤츠 S클래스, 아우디 Q5, 닛산 인피니티 G,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셰, 폴크스바겐 파사트, 볼보의 일부 모델이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낮아진다.
자세한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등급'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