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통한 할리스...4차 한류 열풍
2025-05-21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최근 일본에는 이전과 다른 양상의 4차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1차 한류를 보고 자란 일본의 Z세대를 중심으로, K-팝은 물론 식음료, 패션, 뷰티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이러한 4차 한류 물결을 타고 국내 브랜드의 일본 진출도 거세다. 식음료, 패션, 뷰티 등 4차 한류를 이끄는 K-브랜드들은 일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1일 일본 오사카의 중심지 난바에 직영점인 ‘난바 마루이점’을 오픈했다. 오픈 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명 이상의 대기열이 생겨나며 할리스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픈 당일인 5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오사카 한정 MD 증정 이벤트는 양일 500개씩 준비된 물량이 모두 오픈 3시간 만에 전량 소진됐다.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에는 공식 오픈 당일에 약 900명이 방문한데 이어, 오픈 2주일 만에 1만 명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SNS를 통해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방문 후기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으며, 여러 일본 매체에서 할리스 난바 마루이점 소식을 다룰 정도로 일본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서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오사카 한정 메뉴 ‘약과 크림라떼’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과 한국 전통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일본 한류팬들에게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메뉴’로 손꼽히고 있다.
할리스 이종현 대표는 “4차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할리스의 첫 해외 진출지인 일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할리스는 난바 마루이점을 찾은 고객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본 내 한국 프리미엄 카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