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 상생리포트] '쿠팡이츠'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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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유통업계가 협력 업계와 상생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쿠팡이츠서비스가 배달파트너의 이륜차를 정밀 점검하며,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은 의류제조 소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여름 장마철 대비 배달파트너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및 소모품 교체 행사’를 전국 9개 지역에서 내달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한 혹한기 점검에 참여한 배달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올해는 행사 규모를 더 확대해 선보인다.
여름철은 이륜차 운행 시 폭염·폭우 등에 유의한 안전 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쿠팡이츠서비스는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등화장치, 제동장치, 조향장치, 타이어, 배터리 등 정밀 무상 안전점검과 오일류, 브레이크패드, 전구류 등 소모품까지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
특히 무상 안전점검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정비 전문가의 체계화된 정밀 점검과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배달파트너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챙겨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CES는 지난해부터 오토바이정비협회와 협력해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안전점검을 무상으로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CES는 이러한 협력을 강화해 지난 4월 협회와 ‘이륜차 안전업무강화 협약’을 맺고 배달파트너의 안전운행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금천에서 시작한 행사는 내달 말까지 서울 강남·관악, 경기 수원·성남·하남·부천, 인천 부평·남동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신청 절차는 올해 쿠팡이츠 배달이력이 있는 각 행사 지역 인근 배달파트너를 대상으로 문자 안내되며, 행사 참여 대상자는 신청서를 토대로 추후 개별 통지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에 도움이 되는 배기가스, 소음 측정 및 저감장치 상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에서 내달까지 소음기 개조 등 불법튜닝 이륜차 집중 단속에 나선만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참여한 배달파트너 전원에게는 여름철 안전용품을 무상 지원한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다가오는 여름에 대비해 배달파트너의 안전 운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준비한 행사”라며 “배달파트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안전한 배달문화가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동반성장위원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의류제조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패션메이커허브 소공인 코워킹 스페이스(이하 ‘패션메이커허브’)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이랜드월드 조동주 상무, 이랜드리테일 조일성 상무,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오기웅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은 샘플·시제품 제작비 지원을 통한 신진 디자이너 육성,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등 판로 개척, 법률 자문, 창업기업 및 창업준비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패션메이커허브 의 인프라 구축 등을 돕게 된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이랜드리테일·중소벤처기업부·동반위·소진공과 함께 패션산업의 소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그들의 뛰어난 장인정신과 창의력이 국내외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산업의 소공인들과 ‘K-패션 세계화’ 도약을 목표로 건실한 토양을 만들고 제조에서 유통 판로까지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상생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그들의 잠재력이 국내외에서 빛나는 결실을 맺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에서 의류제조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위는 소진공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강화하여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과 동반위, 대기업이 지역 소공인 성장을 위하여 힘을 합쳤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소진공과 동반위는 이러한 상생 모델을 확대하여 지역 소공인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