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여신’ 이효리가 일품진로 모델로?…하이트진로와 한배

‘이효리는 일품단심’ 슬로건…진정성 추구하는 일품진로와 시너지 2002년 ‘하이트프라임’으로 하이트진로와 맞손, 20여년 만에 재결합 처음처럼 모델이었던 이효리, 일품진로로 시장에 ‘돌풍’ 불러일으킬까

2025-05-27     박영주 기자
/사진=하이트진로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소주여신 이효리가 이번에는 하이트진로 ‘일품진로’의 브랜드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하이트프라임’이라는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와 인연을 맺었던 이효리가 다시 모델로서 한배를 타게 됐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진정성을 추구하는 일품진로와 이효리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일품진로와 이효리가 함께하는 첫 광고인 만큼 ‘이효리는 일품단심’ 슬로건을 바탕으로 일품진로의 맛과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애주가로 잘 알려진 이효리가 선택한 좋은 술 ‘일품진로’를 즐기는 모습을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하게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일품진로25 ▲일품진로 오크43 ▲일품진로 1924 ▲일품진로 고연산의 ‘일품진로 라인업’을 완성하고 제품별 특징을 살려 증류식 소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광고는 모델 이효리가 거리를 걸으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가지, 잘 어울리는 옷(衣), 맛있는 음식(食), 좋은 술(酒)”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다이닝 바에 도착한 이효리는 일품진로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을 설명한다. 다이아몬드 뚜껑을 열자마자 향을 맡은 후,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느끼기 위해 첫 잔은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음미한다. 이어 카메라를 보며 “이 맛의 비밀은 100년이야”라고 속삭이고 ‘100년 증류주 기술로 완성하다’는 자막과 함께 화면이 전환된다.  이효리의 진심을 담은 슬로건 ‘이효리는 일품단심’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가 마무리되려는 순간, 이효리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다시 등장하고 “100년, 따라 올 수 있겠어?”라는 내레이션으로 마무리 된다. 이효리와 함께한 광고 캠페인은 지난 24일 유튜브와 SNS를 시작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모델 이효리의 이미지와 일품진로 브랜드 이미지가 닮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일품진로 브랜드 최초로 모델을 발탁한 만큼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가수 이효리와 하이트진로와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효리는 하이트진로가 순수 프리미엄급 맥주를 표방하며 시장에 선보인 ‘하이트프라임’의 CF모델로 활동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와 하이트진로와의 만남이 20여년 만의 재결합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효리는 과거 2007년부터 5년간 롯데주류(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모델로 활동하며 시장 내에 명실상부 처음처럼의 ‘돌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흔들어라! 더 부드러워진다’는 슬로건을 필두로 이른바 ‘회오리주’를 유행시켰으며 당시 기준으로는 국내 최장수 소주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처음처럼 소주의 모델로 활약했던 이효리가 다시 하이트진로와 손을 잡고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