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 키다리 아저씨' 두번째 나눔 실천
2017-12-2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KDB산업은행이 두 번째 ‘KDB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인천 화수동에 위치한 ‘민들레국수집’에서 서영남 대표에게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민들레국수집’은 수도원 수사 출신인 서영남 대표가 지난 2003년 설립한 미인가 복지시설로, 하루 500명 이상의 배고픈 이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민들레꿈어린이공부방, 민들레진료소 등 여러 복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산업은행은 정부 지원이나 후원 조직도 없이 개인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민들레국수집’의 사연을 접하고, 지난달 서영남 대표가 운영 중인 노숙자 무료급식소 ‘민들레국수집’에 100포기의 김장김치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KDB 키다리 아저씨' 2호 후원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공식적인 도움의 손길을 받기 어려운 개인 및 미인가 복지시설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사업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2일에는 심장질환 자녀를 키우며 힘든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노동자 부부가 KDB 키다리 아저씨 1호 후원대상이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앞으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