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13분…손석구 주연, 영화 ‘밤낚시’ CGV 상영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스낵무비, 국내 최초로 CGV에서 단독 상영
문병곤 감독, 배우 손석구 주연의 단편영화…콘텐츠 다양성 확보
2025-05-27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CGV가 국내 최초로 러닝타임 ‘10분’ 내외의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CGV는 스태넘과 현대자동차가 제작하고 배우 손석구가 주연‧공동제작으로 참여한 단편영화 ‘밤낚시’를 단독 상영한다.
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로, 지난 2013년 제66회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의 새로운 단편 작품이다.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제작했으며, 자동차의 전방‧후방‧측방‧실내 카메라 시점으로만 장면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CGV 단독개봉 예정작인 ‘밤낚시’는 러닝타임이 ‘12분59초’에 불과한 짧은 단편영화로, 티켓가격은 1000원이다. 6월14일부터 16일, 6월21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전국 15개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밤낚시’ 상영은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에 관심이 높은 현 소비성향을 고려해 숏폼 콘텐츠를 극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CGV는 다양한 러닝타임 및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며, 콘텐츠 다양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밤낚시’ 개봉을 기념해 개봉주차에 GV(Guest Visit, 관객과의 대화), 무대인사 등을 진행하고, CGV 공식 굿즈인 TTT(That’s The Ticket)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 담당은 “최근 떠오르는 ‘시성비’라는 트렌드에 걸맞은 콘텐츠적 경험을 선보이고자 현대차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CGV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