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 세븐일레븐, GS25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GS리테일

2025-05-27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편의점 업계의 따끈따끈한 오늘 소식을 전한다. CU에서는 국내 주요 관광지와 협업한 포켓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은 인기를 끈 '르뱅버터쿠키'의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 GS25는 베트남에 진출한 K-편의점이 300호점 오픈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여행 가면 CU에서 스탬프 찍고 상품권 받으세요!

CU
CU가 6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국내 주요 관광지인 강원도와 제주도에서 포켓CU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펼친다. CU는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원과 제주에서 상품 구매 후 포켓CU 멤버십을 적립하면 CU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지역 마케팅을 진행한다(담배, 유가증권, 서비스, 종량제 봉투 제외). CU는 최근 해외 여행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스팟 이벤트를 기획했다. 실제 CU가 작년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진행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의 참여 인원이 2만 명을 넘으며 높은 고객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현충일 연휴를 겨냥해 선제적으로 지역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 스탬프 투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3천원 이상 3번만 구매하면 되고, 포켓CU 멤버십 적립을 통해 모은 스탬프로 응모 가능하다. 관광지 체류 기간이 짧다는 점을 고려해 전년 행사 대비 구매 금액 조건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 제주 소재의 모든 CU 매장에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지역별 적립), 이용 고객에 대한 제한은 없다. 이벤트 응모 완료 고객들에게는 경품으로 총 2,070개의 CU 모바일 상품권을 추첨 증정한다. 이처럼 CU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들을 꾸준히 전개하며 전국 최다인 1만 8천여 점포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가맹점주가 주도하는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인 ‘스토어플러스’를 시행했다. 가맹점주가 직접 점포 특성에 맞춰 개별 마케팅을 기획하고 다양한 맞춤형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자유도를 높인 신개념 마케팅 툴(tool)이다. 그동안 편의점 업계는 가맹본부가 주도하는 통합 행사를 위주로 한 매스 마케팅이 주로 운영됐지만, CU의 ‘스토어플러스’는 매장을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주의 주관에 따라 스탬프 행사, 할인 행사, 자동화 쿠폰 등을 통해 세분화된 핀셋 마케팅이 가능하다. 또한, 이달에는 이달 전국 각 지역의 특산 소주를 알리고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소주 제조사들과 함께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역 소주 가격 할인 행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BGF리테일 심재준 상생협력실장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6월을 맞아 고객 혜택과 점포 매출 향상을 높이기 위해 지역 마케팅 전략을 강화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다양한 차별화 프로모션을 기획하며 전국 각 지역의 점포 매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르뱅버터쿠키 두 번째 시리즈

세븐셀렉트
세븐일레븐은 지난 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차갑게 먹는 컨셉의 ‘르뱅버터쿠키’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당 수요 잡기에 적극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몇 해전부터 ‘제주우유생크림빵’, ‘을지로약과버터스틱’, ‘푸하하크림빵’, ‘시나모롤달콤우유케이크’ 등 프리미엄 컨셉의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수의 히트상품을 생산해 냈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냉장 보관으로 기존 상품대비 신선도가 높은 ‘냉장 디저트’에 힘을 주고 있으며, 유명 디저트 전문점과 견줄 정도의 수준급 퀄리티로 평가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기존에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디저트 출시를 통해 ‘편저트(편의점디저트)’ 시장을 리딩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1/1~5/26)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르뱅버터쿠키는 뉴욕에 위치한 ‘르뱅베이커리’에서 유래된 독특한 스타일의 쿠키로 일반 쿠키에 비해 버터함량이 높아 버터 특유의 꾸덕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고 통통한 외관이 돋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정통 뉴욕의 맛을 그대로 담은 클래식 버전 ‘세븐셀렉트 초코칩르뱅버터쿠키’와 더불어 최신 유행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세븐셀렉트 황치즈르뱅버터쿠키’, ‘세븐셀렉트 쿠앤크르뱅버터쿠키’ 3종을 선보였으며 출시 직후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29일 새롭게 출시하는 르뱅쿠키 두 번째 시리즈 상품은 ‘세븐셀렉트 솔티드카라멜르뱅버터쿠키’와 ‘세븐셀렉트 말차초코르뱅버터쿠키’ 2종이다.  세븐셀렉트 솔티드카라멜르뱅버터쿠키는 크림치즈를 듬뿍 품은 쫀득한 카라멜 버터쿠키에 바삭한 비스킷을 토핑해 유명 디저트 카페에서 볼법한 고급스러운 비쥬얼이 돋보이며 ‘단짠’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세븐셀렉트 말차초코르뱅버터쿠키는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말차쿠키안에 우유크림치즈 필링을 가득 채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으며,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과 고소한 호두가 콕콕 박혀있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다.  두 상품 모두 냉장보관 후 차갑게 섭취하면 쫀득하고 고소한 버터의 식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디저트를 얼려먹는 일명 ‘얼먹’ 트렌드에도 잘 어울리는 상품으로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더욱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이번 르뱅버터쿠키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며 다양한 디저트 맛집을 투어하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플레이버를 개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 베트남 진출 K-편의점 300호점 오픈

베트남GS25
GS25는 이달 23일 베트남에 300호점을 오픈했다. 이는 2018년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약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베트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기반해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GS25는 베트남 시장 진출 초기부터 현지의 식(食) 문화와 한류 및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편리한 위치와 쾌적한 쇼핑 환경, 친절한 서비스로 인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안착했다. 실제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점포 수 230점을 운영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먼저 진출한 외국 브랜드 편의점들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하며 많은 점포 수를 오픈했다. 또한, 2021년부터는 베트남의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가맹점 전개를 시작해 출점 도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해 가맹점 전개를 확대했으며 현재 베트남GS25 중 가맹 점포는 35점까지 늘어났다.

GS25는 베트남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하며, 2025년까지 베트남GS25를 500점 이상 전개해 독보적인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몽골에서도 25년까지 500점을 오픈하는 목표를 수립해 25년 글로벌 1000호점, 27년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베트남GS25 300호점 'GS25디엔비엔푸점'은 대학가 상권 내 위치해 있으며, 1층과 2층으로 마련된 119평 규모의 초대형 편의점이다. 1층(59평)은 △라면 △캔디 △아이스크림 △즉석조리 등 먹거리 특화 매대를 중심으로 상품 진열과 계산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60평)은 시식공간으로 20개가 넘는 테이블이 놓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지 고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포토 부스까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매장은 GS25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봉땅)이 협업한 K-꽈배기 1호 매장이다. 지난 4월 K-Food의 해외 수출 지원을 위해 3자 협약을 맺고 GS25가 진출한 베트남에 처음 선보이게 됐다. 오리지널 상품 외 토핑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 고객에 친숙한 신규 플레이버 상품을 개발해 K-푸드 인기 상승 및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채오 GS25 해외사업운영팀장은 “GS25의 베트남 300호점 달성은 브랜드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의 성공을 반영해 주는 가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베트남 1위 편의점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