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제8회 시민참여 주간회의 개최…“3호선 역사 등 현안해결 강화”
2025-05-27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27일 열린 제8회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등 현안해결 강화”를 약속했다.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공무원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시민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수렴하고자 분기별로 개최되는 회의다.
이날 회의서 이 시장은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비롯한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들이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 덕분에 ‘2023년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이동시장실, 열린시장실,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등 시민 소통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많은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3호선 역사 위치 조정현황 및 수석대교 추진현황 ▲(레저·산책로) 하남시 맨발걷기길 현황(총10개소) 및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지역·경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우량기업 유치 ▲(보건·복지) 병원급 의료기관 설립 추진현황 ▲(도시개발) 원도심 지중화 사업 및 한강진입 보행통로 공사 추진현황 ▲(문화) 주요 문화축제 추진현황 및 계획 등 분야별 주요 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며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 시장은 먼저 하남시 숙원사업인 3호선 역사 위치 조정 및 수석대교 관련해서 그간 추진 상황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유했다. 시장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LH공사 등 관계기관에 104정거장(가칭 신덕풍역)을 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수직연계가 가능한 위치로 이동하여 줄 것을 15차례 건의해 왔다.
그동안 협의 결과, 경기도가 당초 공타(안) 위치에서 북측으로 대폭 이동하는 것을 검토 중이나, 주민 이용편의 및 3호선 운영적자를 개선하고자 주민들과 함께 추가적인 북측 이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남시는 이 시장 취임 후 LH 사장을 만나 “수석대교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해 LH가 ‘한강교량 검증(재검토) 용역’했으나 타당성 재조사 사유가 성립되지 않아 남양주시가 수석대교 도로노선 재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수석대교 비직결을 전제로 한 미사지구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사IC 연결로 신설 등 추가 대책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향후 인근아파트 단지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해 올해 12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 병원(241개 병상 보유 / 재활의학과·내과·신경과, 건강검진센터 등)이 개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하남시는 원도심 지중화 사업도 7월 착공예정이며 한강진입 보행통로 공사도 내년 말 목표로 추진하는 등 오랜 숙원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지속해서 개최해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 하남’이라는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