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한국요꼬가와전기와 맞손…OT‧ICS 보안사업 확대

보안진단·컨설팅, 시스템 통합·구축 등 공동연구로 경쟁력 강화 영업기회 공동 확보, 마케팅 및 지원 서비스 제공…시너지 효과 창출

2025-05-29     박영주 기자
/사진=SK쉴더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SK쉴더스(대표 홍원표)가 한국요꼬가와전기(대표 코이치 나카지마)와 제조‧생산시설에 사용되는 운영기술 및 산업제어시스템인 OT/ICS 보안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양평동 한국요꼬가와전기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창연 SK쉴더스 SI/FM사업부장과 코이치 나카지마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향후 ▲제조·생산공장의 보안 진단·컨설팅 ▲시스템 통합·구축 ▲운영·관리 서비스 등 사업 다방면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기술 및 글로벌 동향과 같은 전문지식을 공유해 OT/ICS 보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고객 발굴을 통한 사업확대에도 적극 협력한다. 영업기회를 공동 확보하고 고객 접점 강화, 마케팅 및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세일즈 전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협력 과정에서 각자 보유한 OT/ICS 보안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OT 보안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 조직, 한국요꼬가와전기는 ICS에 특화된 사이버보안센터를 갖추는 등 해당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창연 SK쉴더스 SI/FM사업부장은 “그간 여러 제조·생산 공장의 사이버보안 체계 수립 및 시스템 구축·운영을 맡아온 SK쉴더스의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상의 OT/ICS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요꼬가와전기와 스마트 공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치 나카지마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이사는 “당사는 1915년 창립 후 100년 넘는 기간 동안 석유‧화학‧전력‧철강 등 다양한 공정산업 분야의 측정‧제어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최근 스마트 공장에 대한 디지털 위협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보안 역량도 확보했다”며 “당사가 보유한 공정산업 분야의 IT-OT 융합 지식 및 경험과 SK쉴더스의 컨설팅‧시스템 통합 역량이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SK쉴더스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원전‧철강‧배터리소재‧반도체‧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OT/ICS 보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스마트공장과 대형 제조 시설에 특화된 산업 제어 시스템(ICS, Industry Control System) 정보 보호 체계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전세계 62개국 114개 기업으로 구성된 요꼬가와전기의 한국 법인으로, 공정산업의 OT 자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최적의 OT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의 공동혁신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객 가치창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