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6.25 참전용사 대상 의료봉사 펼친 KAI, “희생 잊지 않을 것”
2025-05-31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KAI가 필리핀의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위한 해외 의료 봉사활동에 나선다. 삼천포서울병원이 함께한다.
KAI에 따르면 33명의 해외 의료봉사단은 지난 30일 경남 사천 KAI 본사 에비에이션센터에서‘Defense KAI(PH) 참전용사 의료지원’ 출정식을 가졌다.
‘Defense KAI(PH)’는 우리나라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6.25 필리핀 참전용사들을 기리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7420명을 파병했는데 파병국 중 5번째로 많다. 또한 국산 다목적전투기 FA-50PH 12대를 도입하는 등 한국과 안보·방산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 의료봉사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의‘PEFTOK 전쟁기념관’에서 필리핀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2800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학용품 지원과 FA-50 종이비행기 Kit 제작 등 교육기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필리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이번 봉사활동이 추진됐다”고 의미를 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