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정밀진단 AI로 가능”…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솔루션 대학병원 전문의 수준 입증
저명 학술지 Journal of Stroke에 뇌경색환자 3384명 대상 임상 논문발표
대학병원 10년차 이상 뇌졸중 전문의와 AI 비교 ‘동등이상 수준 임상 성능’ 입증
5월에만 3곳의 세계적 학술지에 각각 다른 솔루션 임상검증 논문 발표 잇따라
2025-06-03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의료 AI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가 저명 학술지에 잇따라 자사 개발 인공지능 솔루션의 성능을 검증한 연구논문을 게재하며, 데이터를 축적해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자사에서 개발한 MRI 분석 뇌졸중 정밀진단 인공지능 솔루션 ‘JLK-DWI(JBS-01K)’의 성능 검증결과가 저명한 SCI급 뇌졸중 학술지 ‘Journal of Stroke’에 발표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논문명은 ‘Deep Learning-Based Automatic Classification of Ischemic Stroke Subtype Using Diffusion-Weighted Images (확산강조영상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허혈성 뇌졸중 하위 유형 자동 분류)’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동아대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국내 유명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3384명 뇌경색환자의 ▲확산강조 MRI 영상 ▲부정맥(심방세동) 유무 정보만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분류한 뇌경색 유형 결과를 대학병원에서 뇌혈관 전문의로 활약한지 10년 이상된 풍부한 경험의 의사들이 여러 영상과 임상 정보를 종합해 내린 정답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JLK-DWI의 유형 분류 진단 성능은 대학병원 10년 이상 경험의 뇌졸중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논문 책임저자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억 교수는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뇌졸중 MRI 분석에서 세계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향후 JLK-DWI가 임상접점을 넓혀나가면서 뇌경색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문 주저자인 류위선 최고의학책임자(신경과 전문의)는 “이번 검증 결과는 JLK-DWI가 대학병원 뇌혈관 전문의 수준의 뇌경색 유형분류 능력을 가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뇌졸중 환자들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표준적이고 질 좋은 대학병원 수준의 뇌졸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 강조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검증 성공으로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JLK-DWI의 확산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 한달간 세계적 의료저널 3곳이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각기 다른 3개 솔루션(JLK-CTP, JLK-CTL, JLK-DWI)의 임상 성능을 완벽히 검증해 낸 사실에 주목하며면서 솔루션을 도입한 병원들의 뇌졸중 진단 능력과 치료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제이엘케이는 지난달 28일 뇌졸중 최고 권위 미국 학술지인 ‘Stroke(Impact Factor 8.3)’에 비조영 CT 대혈관폐색 예측 AI 솔루션 ‘JLK-CTL’의 임상적 유효성과 우수한 성능을 검증한 연구 논문이 출판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논문이 게재된 JOS는 2022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2에 달하는 저명학 뇌졸중 전문 학술지”라며 “이번 발표로 당사 뇌졸중 솔루션의 진단 능력과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