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1분기 투자자 관심도, 태광산업→코오롱인더스트리→효성티엔씨

2024-06-08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태광산업이 올해 1분기 화학섬유업계에서 언론과 투자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티엔씨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관심도 상승률에서도 태광산업이 1위를 차지했다. 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7개 화학섬유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태광산업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티앤씨 ▲휴비스 ▲티케이케미칼 ▲도레이첨단소재 ▲대한화섬 등이다. 올해 1분기 태광산업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88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74건에 비해 3246건, 58.23% 급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네이버금융의 종목토론실에서는 "태광산업 트러스톤 주주제안 모두 수용했네"라는 제목으로,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겸 감사위원 2명 대주주 이전회장 큰 결심했구나"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와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트러스톤자산운용, 태광산업 주주제안 수용 높이 평가"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되기도 했다. 내용에 따르면 태광산업 이사회가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주제안을 적극 수용하며 3명의 후보자들을 이사회에 합류시킨 것이다.
사진=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기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정보량은 85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17건에 비해 571건, 6.26% 줄어들며 2위를 기록했다. 효성티앤씨의 온라인 정보량은 5509건으로, 지난해 1분기 8940건에 비해 3431건, 38.38% 감소하며 3위에 랭크됐다. 이어 휴비스가 3280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2574건에 비해 706건, 27.43% 늘어나며 4위를 차지했다. 티케이케미칼은 1567건의 정보량으로 지난해 분석 기간 2407건에 비해 840건, 34.90% 줄어들며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 도레이첨단소재의 관심도는 850건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160건에 비해 1310건, 60.65% 감소하며 6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대한화섬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760건으로, 지난 2023년 같은 기간 1020건에 비해 260건, 36.49% 감소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7개 화학섬유사의 1분기 전체 정보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소폭 감소, 최근까지 고물가, 고금리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