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위대한 사람 뒤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다.

2024-06-14     김진혁
[파이낸셜리뷰]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발명으로 인류의 삶에 크게 이바지한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 1847~1931)는 어린 시절 성홍열을 앓은 후 한 쪽 귀가 안 들리고 몸이 허약해 학교도 늦게 입학했다고 한다. 어눌하지만 호기심과 탐구심이 왕성했던 에디슨은 다른 아이들이 하지 않는 질문으로 선생님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어느 날 선생님은 에디슨에게 편지를 한 통 주면서 “이걸 꼭 엄마에게만 갖다 드려라.” 하셨다. 선생님의 편지를 본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편지의 내용을 아들에게 읽어주었다. “당신의 아드님은 천재입니다. 우리 학교는 아드님을 가르칠만한 좋은 선생님이 없고요. 어머님께서 직접 가르치십시오.” 이후 에디슨은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공부했다. 어머니는 학교 선생님과 달리 에디슨의 어떤 질문에도 화를 내지 않았다. 에디슨은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되었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할 때 서랍 모퉁이에서 접혀있는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편지는 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온 편지였다. “당신의 아이는 지적 장애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반 아이들과 함께 가르칠 수 없습니다. 더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에디슨은 한동안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토마스 에디슨은 문제아 아들이었다. 하지만 영웅과도 같은 어머니로 인해 세기의 천재가 되었다.” 아들을 믿고 기다린 것이다. 독서를 통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영감과 아이디어의 질문을 칭찬한 것이다. 에디슨은 그의 일기에서 “나는 내가 막힐 때면 언제나 나의 어머니를 생각한다.”라고 썼다. 에디슨은 자주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다. 다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수천 가지 방식을 찾아냈을 뿐이다.”라고. 에디슨이 이런 긍정적인 시각과 인내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에디슨의 수없는 실수를 탓하지 않고 받아준 어머니의 인내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