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키즈존·노시니어존·노줌마존·노튜브존, 우리 사회 고민해야
2024-06-17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노키즈존, 노시니어존, 노줌마존, 노튜브존. 요즘 뜨는 장소이다.
노키즈존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입장을 금지하는 업소를 말한다. 노시니어존은 노인 등 고령 인구의 입장을 금지하는 업소를 말하고, 노줌마존은 아줌마의 입장을 금지하는 업소이고, 노튜브존은 유튜버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업소를 말한다.
원조는 노키조존에서 출발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7년 노키즈존이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행위라면서 아동의 출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 이후 이런 노~~존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노~~존을 존치해야 한다는 찬성파는 이들이 업소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위를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반대파는 이들의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맞지만 그걸로 인해 차별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면서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계도를 해서 고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정할 수 없다. 찬성파와 반대파 모두 자신만의 논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노~~존을 실시하는 업소에 대해서도 비난을 가할 수도 없다. 그것은 결국 우리 국민의 도덕 의식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그런 도덕의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