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몬, 고려대와 맞손...학교 조리실 환경개선 박차

2024-06-17     이영선 기자
사진=에어몬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기후테크 전문기업 에어몬은 지난 16일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미세먼지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이하 사업단), 에코이앤오 등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사업단 단장 손종렬 교수와 에어몬 이종훈 대표, 에코이앤지 대표를 비롯한 대학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3개사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조리실내 조리흄(음식의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이나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에 대한 상호 기술·정보 교류를 통한 협업 체계 강화, 현장 실무 교육 지원 등을 통한 사업 협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단은 환경부가 선정한 환경 전문 인재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으로 학교 조리실 조리흄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 사회 전반에 발생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연구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해 오고 있다. 에어몬은 CES 2024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공기 악취 및 유해가스 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화장실 악취청정기를 개발해 SPC그룹 가평휴게소, 풀무원 안산복합 휴게소, 서울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사, 대전중앙시장 화장실 등 설치했다. 또한 최근 학교 조리실내 조리흄과 유해가스 등을 저감하는 ‘ESG 탄소중립 무흄 청정후드’를 개발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 기후테크 기업이다. 에코이앤지는 환경 및 작업환경 측정 전문회사로 환경 측정에 필요한 우수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환경 해석 전문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환경 측정 전문기업이다. 협약에 앞서 에어몬주식회사의 ESG 탄소중립 무흄 청정후드 개발 방향과 에코이앤지 주요 성과를 소개했으며, 향후 학교 조리흄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개발과 인재 육성, 사업 진행 협력에 대하여 효율적 방안을 합의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단이 사업 전체 컨설팅을 지도하고 사전, 사후 환경측정은 에코이앤지가 담당하며 조리흄 저감은 에어몬에서 진행하는 실질적 산학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어몬 이종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학교와의 산학 네트워크 구축과 기후테크 연구 및 인재 교류 협력이 가능해져 기쁘다”면서 “최신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 저감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와 사업 추진으로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단 손종렬 단장은 “대학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교육 지원은 물론 인재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전반에 걸친 환경 문제에 대한 R&D 개발과 교육과정 운영 협력을 통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