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했니?] 크라운해태, 제과 업계 관심도 1위

비결은 감성 마케팅...윤영달 회장의 예술 경영 통해 '3대가 함께하는 과자체험키트 만들기 대회’로 온 가족에게 추억 선사 예정

2025-06-24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크라운해태의 ‘문화 활동’이 최근 1년 동안 국내 제과 3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성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 것에 대한 결실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제과3사
24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제과 3사의 ‘문화 활동’ 연관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크라운해태의 ‘문화 활동’을 언급한 게시물 수는 총 3,168건으로, 조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크라운해태는 전년 게시물 1582건 대비 1586건, 100.25% 급증하며 ‘관심도 상승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문화 전도사’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의 행보가 돋보이는 포스팅이 다수 포착됐다. 5월 복수 채널에는 조각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하는 크라운해태의 조각전시회 ‘견생(見生)조각전’이 전시 100회를 맞이해 한강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면 생기가 생긴다’는 의미의 견생 조각전은 2016년 10월 첫 전시를 보인 이래 8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9곳에서 256명의 조각가, 2000여 점의 작품 전시,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영달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작품 설명을 듣는 모습이 게시물에서 포착됐다. 3월 파주지역 맘카페의 한 유저는 ‘예술경영’을 표방하는 윤영달 회장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공유 형식으로 재조명했다. 기사에는 “제과 산업은 문화 산업이며, 문화 경쟁력이 바탕이 돼야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경영 지론을 내세운 윤 회장의 그간의 행보가 상세히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우리 제품의 디테일에는 알게 모르게 예술이 녹아 있고, 이는 고객들의 무의식에 영향을 미친다”며 “예술경영의 산물을 1차 고객인 도소매 점주들에게 제공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자 자연스레 매출로 이어졌다”는 윤 회장의 인터뷰 내용도 기사에 포함됐다. 크라운해태가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공연하는 양주풍류악회 ‘수제천’ 공연 후기도 목격됐다. 3월 인스타그램 ‘ma******g’ 계정에는 ‘양주풍류100회 공연’ 후기를 올리면서 “스승과 제자 대인원이 함께한 100명의 수제천은 정말 감동”이라는 소회를 내비쳤다. 이 밖에도 핫게 등 일부 채널에는 윤영달 회장이 가수 겸 배우 비비의 ‘밤양갱’ 히트와 맞물려 “문화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며 밤양갱 생산 능력을 늘렸다는 언급도 전달됐다.

과자체험키트 만들기 대회

할머니,
크라운해태는 지속적인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추억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이 ‘3대가 함께하는 과자체험키트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멋진 과자 작품을 만들며 행복한 추억도 쌓고, 다양한 만들기로 어린이의 상상력을 키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온라인 대회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키즈뮤지엄 과자체험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구매 후 삼대(一代)가 함께 작품을 만들며 찍은 사진과 작품명, 작품사진을 포스터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해 접수할 수 있다. 삼대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드는 사진과 함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정해 어린이를 위한 소정의 장학금도 수여한다. 접수 기간은 7월 15일까지이며, 내부 심사를 거쳐 7월 22일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키즈뮤지엄의 과자체험키트는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의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다. 여러가지 모양의 과자들을 조합해 집, 스포츠카, 기차, 비행기, 거북이, 토끼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함께 들어있는 옥수수 전분 물엿으로 과자를 붙여 만드는 방법이라 작품도 만들어 감상하고 맛있게 즐길 수도 있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관계자는 “삼대가 함께하는 과자집 만들기 대회를 통해 온 가족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다”며, “앞으로도 과자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