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나는 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
‘Corporate Center’ 신설…송현종 담당이 사장 승진 후 보임
곽노정 CEO 의사결정 등 대내외적 역할 확대 지원 나선다
2025-06-25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최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대자동차그룹 시가총액을 추월한 가운데,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 신설됐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CEO의 역할도 확대되는 만큼 곽노정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CEO 직속으로 ‘Corporate Center’를 신설한 것이다. 담당에는 송현종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CEO 직속으로 신설하는 Corporate Center는 전략‧재무‧기업문화‧구매 부문 등을 편제해 전사 지원 조직기능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게 된다.
오는 7월1일자로 Corporate Center 담당을 맡는 송현종 사장은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관련 의사결정 지원과 인사이트 제공 업무를 수행해 왔다.
송 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IR실장, 성장전략그룹장, 미래경영실장, 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는 SK하이닉스로 이동해 미래전략본부장, 마케팅‧영업 담당 등을 맡았다.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송 사장이 곽노정 CEO의 의사결정 지원에 나서면서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게 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