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자폐 장애 디자이너들과 재능 협업 통한 상생 가치 추구
2017-12-28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일동제약은 자폐 장애 디자이너들과의 재능 협업을 통해 제품리스트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최근 자폐 장애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함께 자사 제품리스트의 표지 디자인을 만들었다. 또 소비자카드와 거래카드 등의 표지 디자인 4종도 의뢰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티스타’는 자폐성 장애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적인 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양사의 첫 합작품인 제품리스트는 꽃의 이미지를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색채로 표현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ECC(Ewha Campus Complex) 이삼봉홀에서 있었던 오티스타 전시회에 출품되기도 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거래처와 고객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홍보물들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번과 같은 재능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작품들이 우수한 디자인은 물론 사회적기업과 함께 한다는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능 협업을 기획한 담당자는 “일동제약 홍보물을 접하는 고객들이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의미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