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1차 사업 수주

340억 규모…학생별 맞춤형 교육 가능한 통합 학습 플랫폼 구축 목표로 “앞으로 2차 사업과 지능형 학습, 에듀테크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

2024-06-26     박영주 기자
/사진=쌍용정보통신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대표 신장호)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340억원 규모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서울·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전북·전남·경북·제주 등11개 시도교육청에 교사들의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은 디딤365, 버블콘, VTW, KT 등과 함께 약 600여일 동안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미 미국‧영국‧호주‧일본 등 해외에서는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블렌디드 수업’이 자리를 잡았고, 국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블렌디드 수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여러 교육 플랫폼과 에듀테크들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고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들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소하고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교육계 표준을 준용하면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통합 학습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번의 로그인만으로 여러 에듀테크들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블렌디드 수업 환경’ ▲학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 수 있는 ‘지능형 학습 플랫폼’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교실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민간 에듀테크 서비스 유통 생태계’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학생들은 개인별 학습정보를 학습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학부모는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녀와의 소통 및 진로 논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학교 운영 방향성 등에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교육청은 정책 의사결정의 기반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에서 구축되며 국가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받은 주요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교육부 나이스(NEIS)와 추진 중인 ‘AI 디지털교과서’와도 연동될 예정이다. 신장호 쌍용정보통신 대표는 “AI‧클라우드 분야의 기술력과 대형 공공 정보 시스템 통합(SI) 사업 전문성을 토대로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1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앞으로 2차 사업과 지능형 학습, 에듀테크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921억원 규모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보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 뿐만 아니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교육행정데이터통합플랫폼 물적 구축(456억원) ▲대법원 데이터센터 운영(268억원) ▲광주 정보시스템2군 운영(212억원) ▲국세청 엔티스 운영사업(237억원) 등 대형 공공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