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직 7월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때이른 더위가 계속되면서 유통업계가 여름철 더위를 잡을 신메뉴들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한 제품을 리뉴얼 하거나, 라인업을 확장하는 등의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루카스나인 라떼’를 리뉴얼 출시했고, 농심은 스낵 ‘빵부장’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라즈베리빵’을 출시했다. 아워홈에서는 여름시즌 원기회복을 돕는 골프장 전용 신메뉴를, 이랜드이츠의 로운 샤브샤브에서는 올해 여름시즌을 맞아 신메뉴를 선보였다.
GS리테일에서는 복날 물가안정 차원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간편 보양식’ 신제품 6종을 출시했고, SPC 배스킨라빈스의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직제조한 디저트 츄러스 2종을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남양유업
커피 브랜드 ‘루카스나인 라떼’ 리뉴얼 출시
남양유업이 대표 커피 브랜드 ‘루카스나인 라떼’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라떼를 더욱더 라떼 답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우유와 원두 함량을 높였다.
특히 라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우유 거품은 1A등급 무지방 우유 크리머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풍성한 거품으로 카페에서 즐기는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이외에도 -196도 마이크로 그라인드 공법과 저온 직화식 로스팅 등을 활용해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더했다.
2016년 출시한 루카스나인 라떼는 ▲오리지널 ▲딸기라떼 ▲더블샷 라떼 ▲바닐라 라떼 등 다수의 라인업으로 구성돼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가정에서 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라떼를 만들 수 있도록 신선한 원료와 함량에 집중한 리뉴얼”이라며 “앞으로도 홈 카페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농심
소금빵‧초코빵 이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라즈베리빵’ 출시
농심이 베이커리 스낵 ‘빵부장’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라즈베리빵’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 빵부장 소금빵, 올해 1월 빵부장 초코빵 출시 이후 세번째 라인업이다.
빵부장 라즈베리빵은 풍부한 버터와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상큼달콤한 맛을 구현한 크루아상 모양 스낵이다. ‘베이커리 스낵’이라는 빵부장의 컨셉에 맞춰 크루아상에 라즈베리 콩포트(잼)를 곁들인 유명 빵 메뉴를 스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농심의 빵부장 시리즈는 베이커리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급스러운 맛을 스낵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유명 빵 메뉴를 스낵으로 간편하게 즐긴다는 컨셉과 가상의 스낵 연구원 ‘빵부장’ 캐릭터 마케팅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8개월 만에 누적 15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즈베리는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여름철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에 많이 활용되는 과일”이라며 “빵부장 특유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식감에 라즈베리의 상큼함을 더한 신제품 라즈베리빵을 여름 나들이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워홈
‘일본 규슈 골프트립’ 맞춰 여름시즌 골프장 전용 신메뉴 출시
아워홈은 여름시즌 원기회복을 돕는 골프장 전용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워홈은 올해 골프장 외식 콘셉트를 ‘골프 트립’으로 선정하고 시즌별로 아시아 대표 도시의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봄에는 ‘칭따오 골프 트립’ 콘셉트에 맞춰 주꾸미‧꼬막 등 제철식재와 나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여름시즌 콘셉트는 ‘일본 규슈 골프 트립’으로, 유명한 규슈 지역을 대표하는 일식 메뉴 3종으로 구성됐다.
메인 메뉴는 ▲비프안심카츠 ▲야키도리 돈부리 ▲하야시 붓카케 우동과 덴푸라 수제튀김 등 3종이다.
이외에도 ▲우리술 여름 주안상 ▲매콤고기 순대 두루치기 ▲버섯모듬 보양삼계전골 ▲고사리 듬뿍 갈치조림 ▲우럭매운탕 ▲바삭 수제 고추튀김 ▲바삭 수제 모듬튀김 ▲막걸리 크러쉬 등 여름철 식욕을 돋우는 다양한 신메뉴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골프장 베스트 메뉴인 전골과 탕을 중심으로 메뉴를 개편했으며, 페어링 주류도 함께 소개한다.
신메뉴는 솔모로CC, 로얄링스CC 등 아워홈이 운영하는 국내 골프장 스타트하우스 및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5월 새롭게 오픈한 경기도 포천의 샴발라CC에서도 이번 신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프리미엄 골프장 식음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일식 테마를 비롯한 올여름 신메뉴는 무더위 속 입맛을 살리면서도 맛깔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골프 식음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색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이랜드이츠
로운 샤브샤브, 여름시즌 맞아 신메뉴 출시
이랜드이츠의 샤브샤브 샐러드바 브랜드 ‘로운 샤브샤브’가 여름시즌을 맞아 27일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 신메뉴는 ‘헬시 앤 라이트(Healthy and Light)’ 콘셉트로, 신선한 야채 중심의 샤브샤브와 함께 즐기기에 궁합이 좋은 메뉴로 구성했다. 핵심메뉴는 야채와 함께 먹기 좋은 ‘월남쌈’과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면요리 ‘분짜’다.
기존에 제공하던 월남쌈 코너에 분짜용 불고기와 쌀국수, 전용소스 2종을 추가하고 야채토핑을 업그레이드했다.
샐러드바 메뉴는 총 15종이다. ▲일품 소고기 육개장 죽 ▲건강 열무보리 비빔밥 ▲들기름 포두부 막국수 ▲옥수수 찜닭 ▲스윗 콘소메 치킨 ▲허니옥수수 ▲치킨 데리야끼 볶음밥 ▲어묵튀김 떡볶이 ▲크런치 김말이 ▲로제 크림 만두 ▲허니 치즈 감자칩 등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메뉴 11종과 ▲초당 옥수수 케이크 ▲냉 미숫가루 ▲복숭아 펀치 ▲새콤 자두 샤베트 등 디저트 메뉴 4종으로 구성됐다.
로운 샤브샤브 관계자는 “샐러드바 신메뉴는 열무나 초당 옥수수와 같은 신선한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매콤함을 살려 더운 여름 고객분들의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라며 “무더위가 예상되는 이번 여름, 로운 샤브샤브에서 신선하고 맛있는 식사와 함께 에너지를 충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리테일
때이른 더위에 ‘간편 보양식’ 신제품 6종 조기 출시
GS리테일이 때이른 무더위에 매년 7월 복날 시즌에 선보이던 ‘간편 보양식’ 신제품 6종을 평년 대비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앞당겨 출시하기로 했다.
4월 중순부터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는데다 외식물가 상승으로 저렴한 가격의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GS25가 신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실제로 GS25가 40여종의 간편 보양식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2024년 2분기 380.5%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간편 보양식 상품의 전년 대비 신장률보다 무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새로 출시된 신제품은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600g ▲통닭다리닭칼국수 ▲장민호의장어추어탕600g ▲장민호의장어추어탕466g등 6종이다. 1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상품부터 유명 맛집과 컬래버한 상품,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기구이한마리통닭’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추억의 전기구이 통닭 메뉴를 재현한 상품으로,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 담백함을 남겼다. 쫀득한 찹쌀밥에 허니머스타드와 소금까지 같이 구성됐다.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은 이하이코리아푸드와 손잡고 매운맛 선호 트렌드를 보양식에도 반영해 개발한 맛집 컬래버형 단독 상품이다. 구수하고 든든한 반계탕에 하이디라오소스를 넣어 얼얼함과 진한향을 자랑한다. GS25는 복날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수퍼마켓 GS더프레시도 내달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8종을 집중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상품은 ▲오뚜기 냉장삼계탕 900g ▲파김치 민물장어 전골 600g 등이다.
GS더프레시에서는 계육 판매량이 연중 최고 높은 달이 7월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간 생닭 12만마리를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MD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연이은 외식물가 상승으로 평년보다 빠르게 간편 보양식 집중 판매에 나섰다”며 “통닭‧장어‧염소‧마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GS리테일 보양식 상품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
배스킨라빈스, 직제조 디저트 츄러스 2종 워크샵 매장 출시
SPC 배스킨라빈스가 실험과 창조의 공간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이하 워크샵)’에서 직제조한 디저트 츄러스 2종 ‘스윗 시나몬 츄러스’와 ‘젤라또 하트 츄러스’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맛 조합을 즐기는 ‘디저트 페어링’ 트렌드를 반영해 인기 디저트 츄러스를 젤라또와 페어링한 디저트 신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워크샵은 아이스크림과 위스키를 페어링한 ‘위스키 마리아주’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다.
먼저 ‘스윗 시나몬 츄러스’는 바삭하고 쫄깃한 츄러스에 워크샵 쉐프가 직접 배합한 시나몬 토핑을 올리고 초콜릿 소스를 추가 옵션으로 더욱 달콤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윗 시나몬 츄러스에 젤라또가 어우러진 ‘젤라또 하트 츄러스’는 카라멜 로스티드 피칸 분태와 초콜릿 소스를 더했다.
젤라또는 배스킨라빈스가 추천하는 바닐라,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초콜릿 외에 취향에 맞는 맛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매장 외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는 워크샵에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플레이버와 제품군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제조 디저트 츄러스 2종은 현장 반응을 살핀 후 일부 직영점에 확대 판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츄러스 2종은 매장에서 직접 구운 직제조 디저트 라인업 중 하나로, 젤라또와 함께 조합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워크샵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 페어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