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노삼석 사장, 몽골 현지에서 ‘현장경영’ 박차

현지기업 ‘투신그룹’과 협력 논의, 일우재단 몽골 장학생 13명 만나기도 대륙간 교역 핵심물류거점 ‘몽골’…글로벌 사업 진두지휘 위해 점검 나서

2024-06-28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진 조현민 사장이 몽골을 찾아 장학생들을 만나고, 현지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등 활발한 현장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은 25일부터 27일 사이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했다. 몽골 현지의 유수 물류기업 ‘투신(Tuushin)’과의 협력을 논의하고 몽골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한편, 일우재단 몽골 장학생 13명을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왼쪽부터)
먼저 한진은 25일 투신그룹과 물류 네트워크 상호 교환 등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한데 이어 26일에는 울란바토르 외곽 터미널과 창고 부지 등을 둘러보고 한국-중국-몽골 수송루트 등 향후 확대될 물류 거점으로서 몽골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2차 산업 물자 수출입 등 교역증가로 중앙아시아와 몽골 등 아시아 북서부 지역이 대륙간 교역의 핵심물류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조현민 사장이 노삼석 사장과 글로벌 사업 진두지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27일에는 지난해 10월 개설한 한진의 몽골대표사무소를 방문해 몽골 내에 광범위하게 퍼진 한류 상황을 점검하고 몽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시하기 위한 역량 개발, 해외 네트워크 교차 활용을 통한 거점 확대 등을 집중점검했다. 한진은 투신그룹과의 물류 파트너 계약을 통해 향후 항공을 비롯해 해상과 내수 포워딩 사업 부문에 대한 운임과 보유자원을 상호 협력한다. 또한 물류 서비스 역량을 공동개발해 두 회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교차 사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현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26일 오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년 전의 일우재단 몽골 장학생 13명을 만나기도 했다.  일우재단은 1998년부터 몽골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고, 이들이 몽골 정부기관 및 산업 현장에서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몽골인 최초로 구글에 취업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이들도 있어 글로벌 인재양성 리더십의 일환으로 만남이 이뤄졌다고 한진은 설명했다.  환담 자리에서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은 한국-몽골 교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꿈과 미래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