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ESG경영] KCC·빙그레·일동제약

2025-07-03     최용운 기자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국내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관련 활동을 정리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3일 KCC, 빙그레, 일동제약이 각각 ESG경영활동에 대해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KCC는 열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표했고, 빙그레는 서스틴베스트에서 ESG 평가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일동제약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KCC가

#KCC

ESG 방향성ㆍ성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10년째 이어가

KCC가 열 번째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의 ESG경영활동 성과와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을 담고 있다. KCC는 지난 2015년 ISO26000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초로 발간한 이후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성과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매년 발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KCC는 ‘ESG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지향점’을 바탕으로 ▲환경과 함께 하는 KCC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KCC ▲투명하고 신뢰받는 KCC라는 전략방향과 이에 부합하는 11개 전략과제를 설정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ESG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지속가능성보고서 역시 전략 방향에 따른 11개 전략과제의 개별 진행과정과 성과를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KCC의 ESG활동을 구체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명확히 했다. KCC는 지난해부터 지속가능성보고서를 PDF 형식으로 발간하는 등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 함께 수상을 통해 지속가능성보고서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해 지속가능성보고서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n Readers’ Choice Awards)을9년 연속 수상하며 보고서의 전달력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가 주관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 금상, 스포트라이트 어워드(Spotlight Awards) 금상,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ARC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내용 및 디자인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CC 관계자는 “KCC는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과 ESG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K-SMART 배합’ 시스템, 디지털 컬러 플랫폼 등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했고, Scope3(온실가스 기타 간접 배출량)를 최초로 산출하여 본 보고서에 공개했다. 글로벌 ESG 규제, 공시의무, 공급망 실사 등의 대응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빙그레의

#빙그레

2024년 상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 등급 AA 획득

빙그레는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에서 진행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상장비〮상장 기업들을 자산 규모별로 구분해 차등화된 기준에 따라 ESG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300개 기업에 대해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중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ESG경영을 리드하는 100대 기업인 ‘ESG Best Companies’를 선정했다. 빙그레는 이번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고, 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등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빙그레는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재무적인 요소와 더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인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경영의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일동제약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경영 현황 및 성과 수록·회사 미래 방향성 공유

일동제약은 ESG 경영 현황과 기업의 미래 방향성 등을 담은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경영과 관련한 주요 활동 내역과 성과, 중장기 전략 등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 1월부터 12월에 해당하는 ▲기업 개요 ▲ESG 경영 체계 및 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분야별 ESG 현황 ▲관련 데이터 및 부록 등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였으며, 국제 지속 가능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에 따라 작성됐다. 회사 측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체계 구축 ▲반부패 컴플라이언스 강화 ▲인재 확보 및 인적 자원 역량 강화 ▲제품 품질 개선 및 안전 관리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5가지 핵심 이슈를 도출하고 그와 관련한 회사의 활동과 노력, 성과 등을 보고서에 수록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지속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시장 등 외부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 등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