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오늘리뷰] 동원 불참치, 로만밀 나쵸, 세브란스 A2프로틴

#동원F&B #SPC삼립 #연세유업

2024-07-04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버릴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동원F&B는 42년 역대 가장 매운 ‘동원 불참치’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슈퍼푸드 및 단백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유통 업계에서는 관련 신제품을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동원 불참치

역대
동원F&B의 ‘동원 불참치’는 담백한 참치 살코기에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소스를 넣어 입안 가득 매콤, 얼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스코빌지수는 약 3886SHU로 기존 고추참치(1935SHU)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동원 불참치’는 한 끼 식사로 먹기 적당한 90g 소용량으로 포장했다. 별도의 추가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 좋고, 면과 비벼 먹거나 안주로도 즐기기 좋다. 또한 상온 보관이 가능해 여행이나 캠핑, 등산 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 음식이 많은 관심을 얻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운맛의 K푸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동원F&B는 ‘동원 불참치’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적극 수출하며 대표 K푸드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 제품을 기획했다”며 “’동원 불참치’로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아 K푸드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F&B는 기존 가미참치 2종인 ‘짜장참치’와 ‘카레참치’를 소비자 입맛에 맞춰 새로 리뉴얼했다. 짜장, 카레 등 특제소스를 한번 볶아낸 뒤 양파, 감자, 완두콩, 당근 등 각 소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부재료를 담아 정통적인 맛과 풍미 높였다.

#삼립, 로만밀(Roman Meal) 통밀 나쵸 2종

삼립은 ‘로만밀(Roman Meal) 통밀’을 활용한 나쵸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곡물
‘로만밀 나쵸’는 세계적인 통곡물 전문 브랜드 로만밀社의 ‘로만밀 통밀’을 사용한 제품으로 통밀, 호밀, 아마씨 등으로 배합된 로만밀을 사용해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을 높였다. ‘로만밀’은 과거 로마 병사들이 체력 강화를 위해 매일 통밀과 호밀을 섭취했던 것에 착안해 통밀과 호두,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슈퍼푸드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옥수수의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해 고소하고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로만밀 나쵸 히말라야솔트’와 칠리고추와 훈연 향이 어우러진 매콤 달콤한 맛의 ‘로만밀 나쵸 스모키칠리’ 등 2종이다. 특히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를 더했다.  SPC삼립 브랜드 담당자는 “로만밀 통밀을 활용한 빵에 이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나쵸도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삼립의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해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립이 2011년부터 선보인 ‘로만밀 통밀 식빵’은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했으며 6월 현재 삼립의 식빵 제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브란스 A2프로틴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A2단백원유’를 주원료로 한 ‘세브란스 A2프로틴(오리지널)’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세브란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 원부터 2023년 4500억 원까지 약 6배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단백질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대표적으로 음용이 간편한 RTD(Ready To Drink) 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세유업이 이번에 출시한 RTD 단백질 음료 ‘세브란스 A2프로틴’은 최근 유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대두된 A2단백원유를 40%가량 함유한 제품이다. A2단백원유는 유전형질 검사를 통해 A2단백질만 보유한 젖소를 판별하고, 국내 연세유업 전용 목장에서 분리 집유한 원유이다. 대부분의 원유가 A1과 A2단백질을 모두 함유한 것과 달리 A2단백질만을 담았으며, 엄격하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 체계를 거쳐 생산된다. ‘세브란스 A2프로틴’은 A2단백원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려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함을 최소화했으며,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후미로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2단백원유 함량이 높아 일반 우유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에 ‘세브란스 A2프로틴’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연세유업 측 설명이다. 또한, 신제품은 동·식물성 단백질을 7:3의 비율로 배합했으며, 체내 합성이 어려워 식품을 통한 섭취가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함유한 완전 단백질 제품이다. 한 팩 당 단백질 함량은 12g, 분지쇄아미노산(BCAA)은 2200mg이며, 비타민·미네랄 15종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여기에 일일 섭취량의 43% 이상을 충족하는 고칼슘·고아연으로 설계해 영양을 더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개발한 특허물질 2종(진득찰추출분말, 초피나무열매추출분말)도 포함됐다. 용량은 190ml이며, 6겹 무균 멸균팩을 사용해 휴대성과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기존의 단백질 음료와 차별화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구현하고자 8회에 걸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공 들인 끝에 출시하게 된 제품”이라며,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A2단백원유를 활용해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소비자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